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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살벌한 농담>
작성자김종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14 조회수607 추천수11 반대(0) 신고
 

<살벌한 농담>


안수(按手)란 성당이나 예배당 사람들이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 위에 손을 얹어

병이 낫기를 기원해주고 위로해 주는 의식이다.


내 마누라도 그런 안수를 하고 다닌다.

아픈 사람을 많이 만나고 다니는 마누라가 나한테 한 말이다.

아내는 하나같이 남편이 아파서 자리보존을 하고 있어도

자기 남편이 살아 있기만 하면 원이 없겠다 한단다.


현실이 그러한데도 사람들은 맞지도 않는 살벌한 농담을 주고받는다. 

“늙은 아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삼식(三食)이란다.

집에서 세끼를 다 찾아먹는 늙은 남편이란다.”

 

“또 고물장사가 ‘고물 삽니다’라고 외치고 다니니까

늙은 아내가 늙은 남편더러 얼른 나가보라고 하더란다.” 등등.


흔히 그런 농담을 주고받으면서 깔깔대곤 하지만

그런 농담은 사람들에게 유익하지도 않고

사실을 반영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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