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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15일 야곱의 우물- 요한3,31-36 묵상/ 성령의 神바람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15 조회수468 추천수7 반대(0) 신고
성령의 神바람

31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32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33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되심을 확증한 것이다.
 
34하느님께서 보내신 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느님께서 한량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35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36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성경에 보면, 죽은 사람을 살리는 예수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기적을 받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권능으로 지상의 ‘보통’ 의 생명을 되찾았을 뿐입니다. 때가 되면 그들은 다시 죽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부활은 죽음을 통한 전인적 차원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바로 하느님의 생명과 사랑 안에 온전히 일치를 이루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몸은 부활을 통해 성령의 권능으로 충만해집니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루카 20, 38ㄱ)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하느님 앞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내 육신이 지금 여기에 살아 있든, 죽어 없어졌든 우리가 하느님 안에 있기만 하면 모두가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면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는데,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현세의 삶을 집착하고 눈에 보이는 것에 마음을 쓰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죽음 너머 영원한 생명을 희망합니다. 죽음 앞에서 절망하고 원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 차원에서 내 자신과 삶을 들여다본다면, 그 안에 담긴 하느님 생명의 신비를 알게 될 것입니다.

열심하고 좋은 마음이 있으면서도 본의 아니게 메마르고 팍팍해질 수 있습니다. 부활 시기를 보내면서 별일 없어 보이는 일상의 삶 자체가 하느님의 은총임을 깨닫고, 우리 마음에 성령의 神바람 불어와 삶에 대한 열정과 생기가 불러일으켜져 주님 안에서 거듭난 부활의 삶을 살기를 희망합니다.
전진 신부(예수고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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