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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등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16 조회수375 추천수2 반대(0) 신고

 


평등


"한쪽이 더 무거우면 우정이 상한다"(아돌프 폰 니게)

아돌프 폰 니게 남작(1752~1796,

「인간 괸계론」의 저자)의 말이다.

한쪽이 친구의 조언자, 치료사,

보호자가 되면 우정은 깨진다.
우정을 위해서는 같은 위치에 서 있는 너와 내가 필요하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선물이 되고 열매를 맺도록 거름이 되려면
항상 친구와 같은 위치에 있어야 한다.


한쪽이 아버지 또는

조언자의 역할을 하게 되면 우정은 깨진다.
그 친구는 상대로부터 교훈을 얻고

보살핌을 받는다고 느끼긴 하지만,
그것이 자신을 위한 사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선행이 지나치면 우정을 돈독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킨다."

에른스트 라우파흐(1784~1852, 독일의 작가)의 말이다.
친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선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친구에게,

그가 우정을 물질로 얻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면 선물을 받은 친구는 감정을 억압하게 된다.
그리고 억압된 감정은 내면에서 적개심이 되고
결국에는 딱딱하게 굳어 버린 마음은

더 이상 우정을 느끼지 못한다.

우정에서는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

무식한 사람과 유식한 사람,
건강한 사람과 병든 사람의

구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우정은 친구 사이의 평등을 요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정은 위태로워진다.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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