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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부활 제 3주일 - 주님의 능력과 우리 (김용배 신부님)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17 조회수448 추천수12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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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  축 부활  ♬♪♬♪♬♪♬♪♬♪♬♪♬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


부활 제 3주일   주님의 능력과 우리 (요한 21,1-14)


오늘 복음은 주님이 부활 후 세번째로 제자들에게 발현하신 사실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그분은 제자들도 쉽게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평범한 모습으로 호숫가에 서 계셨습니다. 제자들은 전날 밤부터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나섰으나 아무것도 못 잡은 채 날이 밝았습니다. 그때 호숫가로부터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져 보라느 소리를 듣고 그분 말씀대로 그물을 던졌더니 이제 어찌 된 일입니까? 그물을 끌어올릴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고기들이 걸려 나오는 데 아닙니까? 그제서야 그들은 호숫가에서 자기들에게 말씀하신 분이 주님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21,4-7).

이것을 보면 주님은 제자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다할 때까지, 일부러 기다리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힘으로는 이제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주님은 당신 능력을 베푸시어 그들을 도우셨습니다. 또한 이렇게 주님은 외모로써가 아니라 당신 능력을 통해 당신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십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오늘 당신의 능력을 드러내시면서 몇 가지 교훈을 주십니다.

첫째, 주님은 최선을 다한 자만을 도우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십니다. 제자들이 그토록 많은 고기를 얻게 된 것도 그들이 최선을 다한 이후였습니다(21,3).

둘째, 주님은 이웃을 위해서만 능력을 드러내심을 보여 주십니다. 제자들은 자기 자신만을 위해 밤새도록 수고를 했습니다만(21,5) 주님은 제자들을 위해 봉사하십니다(21,6).

셋째, 봉사는 오늘 주님의 경우에서처럼 형식적이거나 자기 본위적인 봉사가 아니어야 함을 보여 주십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밤새도록 일한 수고와 피로를 염려하시고 아침 식사까지 준비해 놓으시고 기다려 주셨는가 하면 빵과 구운 생선을 손수 집어 주시며 보살피실 만큼, 주님의 봉사는 자상한 사랑의 봉사였습니다(21,9-13). 우리 자신을 돌이켜보면 우리는 얼마나 자신만을 위해 뛰었고 그나마 최선도 다하지 못한 채 도중에서 주저앉아 하늘과 이웃과 자신을 또 얼마나 원망했던가요!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우리들에게 희망을 주십니다. 우리 자신의 능력이 때론 빈약하고 변변치 못하여 아무것도 해낼 수 없을 정도라 하더라도 낙심치 말고, 또 결과의 있고 없음이나 많고 적음을 문제삼지 말고 최선만 다하면 그 다음부턴 주님이 우리를 도와 주신다는 사실도 보여 주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주님은 우리를 돕는 것에만 그치지 않으시고 넘치게 갚아 주실 것이며 자상하게 보살펴 주신다는 사실도 보여 주셨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자신과 이웃을 위해 우리의 힘이 자라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겨 드리며 그분을 신뢰합시다.


( 김용배신부님 미사 강론 글에서 )
 




[4월 18일] 지극히 거룩한 생명의 말씀 '복음' <요한 21,1-19>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다시 제자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는데, 이렇게 드러내셨다.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 갈릴래아 카나 출신 나타나엘과 제베대오의 아들들, 그리고 그분의 다른 두 제자가 함께 있었다.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나는 고기 잡으러 가네.” 하고 말하자,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 하였다. 그들이 밖으로 나가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
어느덧 아침이 될 무렵, 예수님께서 물가에 서 계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하시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잡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 그물을 끌어 올릴 수가 없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주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자, 옷을 벗고 있던 베드로는 겉옷을 두르고 호수로 뛰어들었다. 다른 제자들은 그 작은 배로 고기가 든 그물을 끌고 왔다. 그들은 뭍에서 백 미터쯤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이 뭍에 내려서 보니, 숯불이 있고 그 위에 물고기가 놓여 있고 빵도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방금 잡은 고기를 몇 마리 가져오너라.”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렸다. 그 안에는 큰 고기가 백쉰세 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다. 고기가 그토록 많은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아침을 먹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 가운데에는 “누구십니까?” 하고 감히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그들이 아침을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어린 양들을 돌보아라.”
예수님께서 다시 두 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므로, 슬퍼하며 대답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젊었을 때에는 스스로 허리띠를 매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다. 그러나 늙어서는 네가 두 팔을 벌리면 다른 이들이 너에게 허리띠를 매어 주고서,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어,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할 것인지 가리키신 것이다. 이렇게 이르신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늘의 묵상]
제자들 몇몇은 옛날 직업인 어부로 돌아갔습니다. 스승님께서는 계시지 않고, 무얼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고기잡이를 떠났던 것입니다. 하지만 밤새 그물질을 했건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이 될 무렵, 부활하신 스승님께서 그들 곁으로 오셨습니다. 그러고는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고 하십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음성이었습니다. 그들은 끌리듯 그물을 던집니다. 결과는 그물을 끌어 올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고기였습니다. 제자들은 밤새 노력했지만 ‘한 마리도’ 잡을 수 없었는데 말입니다. 전직이 어부였던 그들인데도 헛수고만 했습니다. 그러나 스승님께서 함께하시니까 엄청난 고기가 잡혔습니다.

제자들은 밤새 끙끙 앓아도 스승님의 죽음의 의미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그분께서 오시니까 금방 깨닫게 되었습니다. 복음의 가르침은 이 ‘사실’을 묵상하는 데 있습니다. 말은 없었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봤습니다. 그러면서 스승님과 함께했던 기적의 순간들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함께하시면 모든 것은 기적으로 바뀝니다. 밤새 한 마리도 잡지 못했던 고기를, 주님의 말씀 한마디로 엄청나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전혀 몰랐던 부활의 신비였지만, 그분께서 같이 계셨기에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모시면 삶은 서서히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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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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