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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느 사장님의 일상>
작성자김종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17 조회수572 추천수4 반대(0) 신고
 

<어느 사장님의 일상>


며칠 전 80대, 70대, 60대 다섯 부부가

15인승 차를 빌려서 인천대교를 다녀왔다.

광주에서 새벽 6시 정각에 출발하여

돌아오니 밤 10시 반이었다.


직접 운전과 안내를 하는 사장님은

중학교 1학년생 딸과 초등학교 5학년생 아들을

두고 있다고 했다.


10인승과 15인승 봉고차를 운행하시던

아버지에게서 사장 자리를 물려받았다 했다.

이제는 자기가 사장이고,

아버지가 직원이라고 웃었다.


한 달이면 이틀쯤 쉬고

매일 봉고차를 몬다고 했다.

운동은 손님들을 따라다니는 것으로

충당한다 했다.


지독히 힘들다고 했다.

자동차 점검하고 세차하고

집에 들어가면 1시쯤 되고

내일도 새벽 7시에 출발하여

부산을 가야 한다고 했다.  


10인승은 하루 사용료가 18만원,

15인승은 하루 사용료가 25만원,

유류비, 통행료, 감가상각비 빼고 나면

근근이 먹고 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했다.


요즘 같은 불황기에 그것이 어디냐고 했다.

건강이 허락하니 일을 할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 했다.

아버지가 즐겁게 일을 해 주시니 늘 힘이 된다고 했다. 

이익금이 조금만 더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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