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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룩한 섭리에 내맡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17 조회수404 추천수1 반대(0) 신고

 

 

♥거룩한 섭리에 내맡김


장 피에르 드 코사드는

 18세기 프랑스 예수회 회원이었다.
그는 매일의 과제와 의무를 수행하는 가운데

거룩함에 이르는 길을 요약했다.
모든 순간은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로

하느님의 뜻을 알려 준다.

피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고

우리를 지치고 싫증나게 하는 것들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사랑하며 인내할 때

우리는 거룩함의 길을 따르게 된다.
코사드가 말하려는 핵심은 '지금 이 순간'이다.
그는 '지금 이 순간의 성사'라고까지

말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성찬례에서 빵의 형상으로 존재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의 눈으로 알아보는 것처럼

충실한 그리스도인은, 숨어 있기는 하지만 참으로
현존하시는 하느님의 뜻을 명확히 깨달아야 한다.

 

하느님의 뜻을 깨닫지 못한다면

성찬례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예식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 성인들>중에서

♣부활의 로망 수사 니콜라 에르망의 회상록

「하느님의 현존 연습」을 바탕으로

하느님은 모든 순간에 우리와 동행하시니

친구처럼 대화를 청해 오시는 그분의 목소리와

뜻을 알아듣고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고, 시간의 주인이신
하느님이 허락해야 미래가 주어질 것임을 깨달아

모든 욕망과 집착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에 주님 안에 머무는 것이

하느님의 현존을 사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아간다면

과거에 받은 상처도 없어지는 것입니다.
기도가 내면화되어 입술에서 마음으로 옮겨져

더 이상 말을 되풀이할 필요가 없고
호흡은 물론 심장 박동과 하나가 되는

「예수의 기도」를 통해 내적 침묵 안에 머물러
우리의 근원에 거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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