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젊은 아내들에게는 이것이 종종 문제가 된다.
그들은 남편이 오직 자기만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편은 완전한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서

친구가 꼭 필요하다.

아내에 대한 사랑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그것이 궁극적으로 우정을 대신해 주지는 못한다.
아내 때문에 친구 관계를 깨는 남자들은

일반적으로 결혼 생활도 잘 하지 못한다.

다른 남자들과의 우정은 남편과

아내 사이의 사랑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한결 풍요롭게 해 준다.

우정은 남편에게나 아내에게나

지나친 기대의 부담을 덜어 준다.
아내는 남편의 모든 기대를 채워줄 수 없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부부가 자신들의 관계를 적정 수준으로

올바르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관계들도 필요하다.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