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함께 여행하고 같은 취미를 가지며

종종 영적인 길을 함께 걷기도 한다.

많은 아내들에게도 친구가 있다.
남편들이 일을 할 때 그들은 만나서 아이와

남편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다른 여자들과의 우정은 아내들에게

 고향과 같은 편안함을 선사한다.
미혼여성의 우정이든 기혼 여성의 우정이든

 모두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있고
이것은 모두에게 유익하다.

기혼여성은 우정을 통해

미혼 여성의 세계에 참여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의 우정은 시야를 넓혀주고

문제를 상대화해 준다.

나름대로 진정한 우정을 유지하며 사는 여성들은
작가 안나 루이제 카르슈(1722~1971)의 말에 공감할 것이다.
"친구들은 내가 받은 선물 중 가장 값지다.
나는 그들을 그 어떤 보물과도 바꾸지 않는다."

많은 여성들은 여자 친구를 가족처럼 느낀다.
여성 작가 첸타 마우리나는,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여자들에게는
"우울한 12월을 5월의 날들로 바꾸고,

 캄캄한 밤에 빛을 밝힐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