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상치 못한 선물로서의 기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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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0-04-19 | 조회수493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예상치 못한 선물로서의 기쁨 모든 것이 제대로 되어 갈 수도 있다는 희망을 느낀다. 예상치도 않은 방법으로 우리의 삶 안에 존재하는 무질서를 질서정연하게 하고, 올바르지 못한 부분을 바로잡아준다는 사실을 알게 하고, 기쁨과 유쾌함으로 변화시켜주신다는 사실도 알게 한다. 상담하러 온 사람들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 게 생각났다. 그러나 생각지도 않던 우연한 사건을 통해서 갑자기 그들의 삶에 변화가 생겨났다. 멸시받지 않게 되었다.
그들을 억압하던 스트레스는 말끔히 사라졌다. 다시 기쁘게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쁘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자신들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란 사실에 대해 겸연쩍어하고 누군가에게 빚을 진 듯한 느낌이 든다며 황송해했다. 수 많은 친구들을 놓친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정비해 나갔다. 그러자 모든 것이 다시 좋아졌다. 일일이 벌주시는 분이 아니다. 다시 바로잡을 수 있는 분이시다. 유머로 가득찬 방법들을 자주 동원하신다. 쌓아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예상치 않은 선물로 다가오기도 하는 것이다. 특별히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어느 날 갑자기 있는 것을 체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힘들게 하던 부부가 어느 날 갑자기 싸우기를 그만두고 사이좋게 지내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웃이 다 들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원인이 되어 아내가 남편에게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높지도 않은 보통의 영화를 한 편 보고 나서 기쁘게 살아가게 하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림(Grimm)형제가 정리한 '행복한 한스' 가 있다. 기사를 만나자 그에게 말을 걸었다. 사람보다 훨씬 행복한 사람이군요. 저는 이렇게 두 발로 걸어가는데,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말등에 앉아 본 일이 없어요. 자네가 지닌 금화를 내게 주고 이 말을 가져가게나." 그건 저에게 지상 최대의 기쁨입니다." 그들은 매우 만족해하면서 헤어져 각자의 길을 재촉해 갔다. 그 날을 암소와 바꾸었고, 잠시 후에 다시 돼지와 바꾸었으며, 거위와 바꾸었다. 자신에게 좋은 것으로 생각되어 기뻐했다. 숫돌 세 개와 바꾸었다. 그리고 길을 가다가 목이 말라서 갔다가 우물가에 두었던 그 숫돌들을 우물 안에 빠뜨리고 말았다. 그는 무릎을 꿇고 앉아서 눈물을 줄줄 흘리며, 알게 해준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다.
살아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자신이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새로운 기운을 얻은 그는 마음으로 집을 향해 달려갔다. 어리석어 보이지만 실제로 그는 매우 행복한 사람이다. 기쁨을 가질 수 있었다.
이 동화는 풍자적인 성격을 잃지 않고 있다. 젊은이가 하나씩 잃어 가다가 마침내 가진 것을 몽땅 다 잃어버리는 것에 대하여 동정심을 가지게 하거나 그런 손실을 입는 것을 고소하게 생각하게 한다. 또 하나의 다른 지평이 들어있다. '행복한 한스' 에 적절할지도 모른다. 삶의 예술가일지도 모른다. 행복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다. 많이 가진 사람은 가진 것으로 말미암아 쉽게 얽매인다.
그리고 강함을 상징하는 말과 바꾸었다. 잠깐 사람을 만족시킬 뿐이다. 김이 빠지듯이 사라지고 만다. 기쁨이 따른다는 것은 적합한 표현이다. 그러나 열매도 지나가고 마는 것이다. 거위는 좀더 섬세하고 향상된 향락에 대한 표상이다. 본질적으로 삶의 예술가인지도 모른다 음식에 대해서도 언제나 기뻐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의미 깊은 일을 위한 것이다.
기쁨의 원천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일이 가져오는 결과인 성공과 업적들만으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 잃어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것이 역설적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아무것도 그를 힘들게 하지 않는다. 그는 이제 완전히 현재에 존재하고 있다. 참된 행복과 지속적인 기쁨을 찾아낼 수 있는 길을 알려주려는 교훈이 들어있다. 자신에 대해서만 기뻐하는 사람, 현재 이 순간을 기뻐하는 사람, 자신의 삶을 기뻐하는 사람, 한 모금의 맑은 물을 기뻐하고 그리고 기쁨을 가득히 안고 집으로 가는 사람이다. 어머니가 계신 집을 의미할 뿐 아니라, 최종적으로는 영원한 집을 의미한다. 나아갈 때는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 참되고 지속적인 기쁨의 원천을 발견한 것이다. 성바오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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