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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20일 야곱의 우물- 요한 6,30-35 묵상/ 하느님의 생명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20 조회수502 추천수13 반대(0) 신고
하느님의 생명

그때에 30군중이 예수님께 물었다.“그러면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 31‘그분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에게 빵을 내리시어 먹게 하셨다.’ 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32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빵을 내려준 이는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33하느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다.” 34그들이 예수님께, “선생님, 그 빵을 늘 저희에게 주십시오.” 하자, 35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몇 년 전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라는 책을 읽고, 다시금 깊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식량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10세 미만의 아동이 5초에 1명씩 굶어 죽어가고 있으며, 비타민 A 부족으로 시력을 상실하는 사람이 3분에 1명꼴입니다. 그리고 세계 인구의 7분의 1에 이르는 8억7000만 명이 심각한 영양실조입니다. 현재 아프리카 전 인구의 36퍼센트가 굶주리고 있습니다.
부유한 나라들은 곡식이 남아도 가격 조정을 위해 그것을 폐기처분합니다. 그리고 멀쩡한 소를 도살하기도 합니다.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랍니다. 시장경제 논리에 따라 인간의 존엄 가치는 무시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아버지의 뜻은 내 안에 있는 모두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모두 하느님 안에 있고 하느님의 생명을 몸소 살아간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며 하느님 아버지의 생명과 사랑을 온전히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그것이 하느님을 섬기는 기본입니다. 아버지의 뜻이 우리 안에서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전진 신부(예수고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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