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느님의 아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22 조회수478 추천수2 반대(0) 신고

하느님의 아들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이름은 “하느님 성부께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하고 영원한 관계를 의미한다.
그분은 성부의 외아들이시며 또한 하느님 자신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믿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하여 필수적인 것이다.

비엔나의 칼스플라쯔에서 “예수는 하느님의 아들이 아니라”고
큰 소리로 외치던 회교도를 나는 결코 잊을 수가 없다.
나는 아주 가까이에 있었다.

나는 그의 굳은 확신을 존중한다.


그에게 있어서 하느님은 한분뿐이기에,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 아니실 수도 있다.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로서 인식하고 사랑하는 것은

은총과 신앙을 통하여 우리에게 선사된 것이다.


사도 바울로는 다음과 같은 말로써 복음 전체를 요약한다.
즉 “때가 찼을 때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보내셨다”

(갈라 4,4).


그리고 사도 바울로가 갈라티아인들에게 자신의

개종에 대해서 설명할 때,

그는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에서 일어난

외적인 사건에 대해서가 아니라,

내적으로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내가 나기 전에 이미 은총으로

나를 택하셔서 불러 주셨고,

당신의 아들을 이방인들에게 널리 알리게 하시려고

기꺼이 그 아들을 나에게 나타내주셨습니다”

(갈라 1,15-16).

사도 바울로의 마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가?
그는 나자렛 예수님에 대해서 들었고,

이 사람은 거짓 예언자이고
하느님을 모독하는 자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박해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임을 드러내 보이셨다.
그리하여 “사도 바울로가 곧 여러 회당에서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기 시작하였다”고

사도 바울로의 제자 루가는 전한다
(사도 9,20).

예수께서는 당신 수난에 임박하여

자신의 가장 심오한 신비를 드러내셨다.
즉 그분은 당신의 반대자들에게

악한 소작인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신다.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의 소출을 받아오라고

 먼저 종들을 소작인에게 보낸다.

이 종들은 내어 쫓기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주인이 보낼 사람이 아직 하나 더 있었다.
그것은 그의 사랑하는 아들이었다.
마지막으로 주인은 내 아들이야

알아주겠지 하며 아들을 보냈다”
(마르 12,1-11).

하느님은 수세기 동안 당신의 예언자들,

즉 이 종들을 파견하신 후,

마지막으로 하느님은 당신의 아들을 보내셨다!


하느님은 이보다 더 많은 것을 주실 수도 없으며,

이보다 자신의 사랑을 더 크게 드러내실 수도 없다.

 
그래서 사도 바울로는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당신의 아들까지
아낌없이 내어주신 하느님께서,

그 아들과 함께 무엇이든지 다 주시지 않겠습니까?”

(로마 8,32)라고 하였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모든 것이란 무엇인가?


바울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느님이 당신의 아들을 보내심으로써

“우리에게 당신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당신의 아들의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갈라 4,4-6).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믿고 그를 사랑하며

그를 따르는 사람이다.


그래서 사도 바오로는

“여러분은 이제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갈라 4,7)라고 하였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처럼

‘하느님의 자녀’
(2고린 6,18)가 된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