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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23 조회수369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0년 4월 23일 금요일[(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성 제오르지오 순교자, 또는 성 아달베르트 주교 순교자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52-59
그때에 유다인들이 52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자기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59 이는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살을 먹고 피를 마신다는 말씀은 너무나 직설적인 표현입니다. 초대 교회는 어떻게 해석했을까요? ‘철저한 일치’로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완벽하게 ‘하나가 되는 것’으로 가르쳤을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성체성사를 염두에 두신 말씀으로 해석합니다. 그러기에 성체를 통하여 주님의 살과 피를 모신다고 부담 없이 말합니다.
살을 부딪친다는 말은 ‘내밀한 관계’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피를 섞는다는 표현도 가족이 아니면 쓸 수 없는 용어입니다. 그러므로 한 번이라도 성체를 모시면 예수님과 특별한 관계가 됩니다. 몰라서 그렇지, 주님과 ‘살을 섞은’ 사이입니다. 지나친 두려움이나 무서움을 조장하는 발언은 성경의 가르침이 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살과 피를 준다는 표현으로 당신의 애정을 드러내셨습니다. 성체성사를 통하여 인간을 부모와 자녀의 관계로 받아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점쟁이에게 가거나 이상한 곳에서 ‘엉뚱한 신앙 행위’를 할 신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야 할 장소는 언제나 감실 앞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성체를 모셨습니다. 하느님의 힘을 느낀 적이 없다면 오늘은 ‘실존의 기도’를 바쳐야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소박한 깨달음을 청하는 기도입니다. 마음을 맑게 하면 주님의 음성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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