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24 조회수397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4월 24일 토요일[(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 

식마린겐의 성 피델리스 사제 순교자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60-69
그때에 60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6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두고 투덜거리는 것을 속으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말이 너희 귀에 거슬리느냐? 62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63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64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들이 누구이며, 또 당신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다. 65 이어서 또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고 너희에게 말한 것이다.”
66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67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하고 물으셨다.
68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69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의 말씀이 어렵다고 사람들은 예수님에게서 떠나갑니다. 말씀을 듣기가 거북하다고 외칩니다. 그 말씀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날에도 쉬운 말씀은 아닙니다. ‘살과 피’를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답이 없습니다. 당신과 이루는 일치를 강조하신 것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님 앞의 승복인 셈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이 싫었습니다. 적당한 선에서만 따르고 싶었습니다. 기적에 놀라고, 가르침에 만족하면서, 새 세상이 오면 적당히 편승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확실한 선택을 명하십니다. 함께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부담스러웠기에 사람들은 망설이다 떠나갑니다. 스승님께서는 제자들에게도 떠나겠느냐고 하십니다.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는데 어디로 가겠습니까?’ 베드로는 확신으로 답합니다. 사람들은 어정쩡했지만, 베드로는 분명합니다. 예수님께 자신의 운명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모든 풀은 약이 됩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혹서와 혹한을 견딘 풀들은 약발이 셉니다. 그러기에 집에서 키운 약재보다 자연의 약재가 훨씬 비쌉니다. 양식한 생선보다 자연산 생선을 선호하는 것과 같습니다. 대충 살면 결과 역시 대충입니다. 확실하게 살면, 삶은 고달프지만, 많은 것이 확실해집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