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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부활 제 4주일 (최상준 신부님/김용배 신부님)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24 조회수387 추천수1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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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  축 부활  ♬♪♬♪♬♪♬♪♬♪♬♪♬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


부활 제 4주일    생활 안에 부르심
(최상준 신부님)


부활 제 4주일은 착한 목자 주일이자 성소주일입니다. 오늘 우리는 착한 목자에 관한 복음 말씀을 듣습니다.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이 바로 착한 목자이심을 드러내시고, “그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 놓는다“ (요한 10,11) 고 말씀하십니다.

착한 목자는 양떼를 돌보는 철저한 사랑의 사람, 목숨까지도 내놓는 헌신적인 존재입니다. 그 분은 자기 목숨을 내놓고 무슨 인연이든, 당신께로 가까이 오는 사람한테는 마술을 부리셔서 그 사람도 당신처럼 목자로 나서게 자극하시고, 당신처럼 양들을 위해 목숨을 내놓게 꾀시고 용기를 주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예수님 당시의 제자들처럼 그분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것도, 사도 바오로의 경우처럼 기적적으로 그분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 각자를 고유한 방법으로 부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고유한 성소를 혼돈해서도 안되겠지만, 자꾸 성소를 구분해 우열을 매기는 일은 삼가해야하겠습니다.

마지막 날에 하느님과 함께할 큰 복을 누리는 것은 자신이 어떤 부르심을 받았는가에 있기보다는 자신을 부르시는 하느님의 목소리에 얼마나 충실하게 살았는지, 그 부르심에 자신을 얼마나 내주었는지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은 우리 삶에서 매순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삶 안에서 들려오는 그 부르심을 듣고자 하는 자세입니다. 우리가 비록 복잡한 세상에 발을 딛고 살지만, 주님께서 부르시는 목소리를 의식하고 마음을 집중한다면 비로소 주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고, 그에 대한 응답이 가능할 것입니다.

성소주일에 교회는 특히 신학생 양성에 대해 모든 믿는 이가 관심을 갖고 영적, 물적으로 기도하고 후원해주길 권고합니다.

우리를 위해 착한 목자로 오신 예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사제가 착한 목자가 되도록 기도하고, 현재 사제직을 지망하는 신학생, 예비 성소자들에게는 맑은 신심과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끝까지 주님을 따를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을 하는 것이 착한 목자주일을 지내는 우리의 도리일 것입니다.



부활 제 4주일    주님을 따름
(김용배 신부님)


오늘 복음은 짧은 말씀이긴 합니다만 우리 신앙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님은 당신을 목자로, 우리를 양으로 비유하여 말씀하시면서 당신의 양들은 목자인 당신의 음성을 알아들을 뿐 아니라 목자가 가는 곳마다 끝까지 따라다닐 것이며 마침내 영원토록 파아란 풀밭, 천상 목장에서 살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라옵니다. 내가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니 그들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고..."

오늘 주님은 양들이 당신의 목소리를 안다고 단순하게 이르셨습니다만, 이 '안다'라는 말이 뜻하는 것은 평소 우리가 생각하는 낱말과는 달리 더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보아 목자의 소리를 안다고 할 때는 목자의 소리와 다른 소리를 분간할 줄 안다는 뜻으로, 또는 목자의 소리를 머리 속에 잘 기억하고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는 뜻으로, 또는 목자의 소리를 깨닫고 있다는 뜻으로 새기어 들을 수 있습니다만 주님이 말씀하신 '안다'가 뜻하는 말은 위에서 말하는 그 뜻을 훨씬 초월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제 주님께서 그 말 뜻을 똑똑히 풀이해 주십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안다'는 뜻은 다른 뜻이 아니고 '따른다'는 뜻입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릴 알아듣습니다. 그들은 나를 따라옵니다"(10,27).

그러면 그리스도를 따름이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아마 여러 모양으로 그리스도를 따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머리로만 따를 수도 있을 것이고 눈으로만 따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입술로만 따를 수도 있는가 하면, 귀로만 따를 수도 있을 것이고 느낌으로만 따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따름'이란 위에서 본 모양이 아닌, 몸 전체로, 행동으로, 즉 생활로 따른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뜻은 그리스도를 따라 행동한다는 뜻임을 오늘 성경은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우리 생활로 모방한다는 뜻이며, 닮아간다는 뜻이며, 같아진다는 뜻입니다. 그리하여 결국은 하나가 된다는 뜻입니다. 바꿔 말하자면, 그리스도와 하나 될 때까지 그리스도를 따라 산다는 뜻입니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입니다"(10,30). 그렇게 될 때 하느님은 우리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아쉬울 것 없는 영원한 생명을 안겨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마 잘못되어 가고 있는지도 모를 우리의 신앙 생활을 솔직히 검토하고 구체적으로 바꾸어서 그리스도를 머리나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따르고 생활로 따라야 하겠습니다.




[4월 25일] 지극히 거룩한 생명의 말씀 '복음' <요한 10,27-30>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께서는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어, 아무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오늘의 묵상]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듣습니다. 우리 역시 매일 듣습니다. 우리가 겪는 ‘사건과 만남’입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그 속에는 목자의 ‘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연으로 넘기려 합니다. 우연은 없습니다. 우연처럼 보여도 모두가 ‘필연’입니다. 누구도 하느님의 섭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사건과 만남에서 목자의 뜻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부르심에 충실한 삶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분의 양이 되려면 이제라도 말씀을 알아듣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매일의 사건과 만남에서 ‘주님의 메시지’를 읽는 연습입니다.
‘성소’란 거룩한 부르심입니다. 부르심의 목적은 ‘만남’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맺어 주신 ‘인연’을 가리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가족만큼 소중한 인연은 없습니다. 모든 만남과 인연을 ‘거룩하게 하라’는 것이 ‘성소 주일’의 취지입니다.

어떻게 해야 거룩하게 하는 것이 될는지요? 인연을 ‘그분의 손길’로 보면 됩니다. 주님께서 맺어 주신 것으로 여기면 거룩한 것으로 바뀝니다. 그러니 ‘모든 인연’을 다시 끌어안아야 합니다. ‘성소 주일’은 이 작업을 하는 날입니다. 한편, 오늘은 성소를 꿈꾸는 젊은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는 날입니다. 그들이 꽃과 열매라면, 우리는 뿌리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기도와 선행이 뒤따라야 그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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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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