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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27 조회수438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0년 4월 27일 화요일[(백) 부활 제4주간 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2-30
22 그때에 예루살렘에서는 성전 봉헌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때는 겨울이었다. 23 예수님께서는 성전 안에 있는 솔로몬 주랑을 거닐고 계셨는데, 24 유다인들이 그분을 둘러싸고 말하였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 속을 태울 작정이오?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26 그러나 너희는 믿지 않는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27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28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29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께서는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어, 아무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30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유다인 몇몇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 속을 태울 작정이오?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 이것은 신앙인의 갈구가 아닙니다. 허점을 찾으려는 질문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답변도 단순합니다.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받아들이지 않기에 엉뚱하게 질문한다는 지적이십니다.
그런 자들은 오늘도 언쟁을 벌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한쪽만 보기 때문입니다. 인간 예수님만 보기 때문입니다. 그분 안에 계시는 ‘하느님의 모습’은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독한 고집입니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고집은 아름답습니다. 신념으로 비춰집니다. 하지만 부정하고 배척을 일삼는 고집은 추해 보입니다. ‘한쪽만 보는 반대’가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기적까지 비난하게 만드니 무서운 일입니다. 우리는 어떤 쪽에 속하고 있는지요?
단순한 믿음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얻어지지 않습니다. ‘영적 풍요로움’과 ‘내적 가난’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절제하는 이에게만 주어지는 ‘하늘의 선물’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 하고 말하지 않습니다. 느낌으로 벌써 알기 때문입니다.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는다고 했습니다. 우리 역시 ‘주님의 손길’을 경험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때의 체험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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