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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경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27 조회수404 추천수14 반대(0) 신고

동경

동경이 없는 사랑이란 없다.
심리학자 페터 쉘렌바움은 동경과 사랑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는 사랑과 동경을 심장 언저리에 함께 둔다.
즉 사랑과 동경을 앓는 사람들이 손을 올리고

지긋이 누르는 바로 그곳이다."

동경은 사랑의 가치를 더해 주고

사랑을 끝없이 깊게 해 준다.
보다 큰 사랑의 행복과 이루 형언할 수 없는

동경의 고통은 나란히 놓여 있다.
사랑은 항상 높은 곳을 가리킨다.

인간에 대한 사랑 안에서도
우리가 궁극적으로

동경하는 것은 조건없는 절대적인 사랑,

즉 하느님의 사랑이다.

자신의 동경과 만난다는 것이

삶의 현실로부터 도피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하느님, 초현실적인 것,

 이 세상을 초월하는 장소에 대한 동경이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

우리는 지루한 현실과도 화해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절대적인

 사랑에 대한 심오한 동경을
만족시켜 주지 못한다 해도 실망하지 않는다.
그 어떤 인간도 만족시켜 줄 수 없는 크나큰 기대로
배우자에게 과중한 요구를 하지 않게 된다.

사람들은 사랑하는 상대에게,

자신들을 치료하고 구원하고 해방시켜 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들 사이에서는 채워질 수 없는 기대이다.
인간을 하느님과 비교하는 가당치도 않은

시도 대신에 현재 모습 그대로의 상대를
인간적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데,

 동경은 큰 도움이 된다.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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