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모든 것을 녹인다. 사랑의 온기는 굳어 있는 모든 것을 녹인다. 스스로를 가두어 둔 바로 그곳에서
자신이 받아들여지고 위로받는 것을 경험한 사람은 모든 편협함에서 풀려난다. 그러니 불안에 매달리지 말고 그것을 뚫고 지나가라. 그러면 네 마음 저 깊은 곳에서 너를 받아 주고, 불안의 위협적이고도 억압적인 성질을 녹이는
부드러운 사랑을 느끼게 될 것이다. 불안 역시 그 존재를 허락받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녹이고 변화시키는 하느님의 사랑이
불안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킬 것이다.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