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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29 조회수415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0년 4월 29일 목요일[(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가타리나 성녀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시에나에서 태어났다. 신심 깊은 부모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완덕의 길을 걷고자 했으며, 16세 때 도미니코 수도회의 제3회원이 되었다. 훗날 성녀는 프랑스 아비뇽에 있던 ‘교황좌’가 로마로 돌아오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후 자신의 신비 체험들을 저서로 남긴 성녀는 1461년에 시성되었고, 1939년에 이탈리아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다.


<복음>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6-20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17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8 내가 너희를 모두 가리켜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뽑은 이들을 나는 안다. 그러나 ‘제 빵을 먹던 그가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들었습니다.’라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한다. 19 일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미리 너희에게 말해 둔다.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나임을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어떤 사람이 용을 좋아했습니다. 사모할 정도였습니다. 용 그림은 물론이고, 가구와 장식품에도 용 문양을 새겨 넣었습니다. 수저와 술잔도 용 그림이 없으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바깥 정원에도 온통 용을 조각한 작품들을 진열해 놓았고, 연못까지도 용의 모습을 흉내 낸 것이었습니다. 집 안팎이 그야말로 용 모양으로 치장되어 있었습니다.
하늘의 용이 소문을 듣고 가만히 내려왔습니다. 그러고는 정원에 서 있었습니다. 마침 용을 좋아하던 사람이 정원에 나왔다가 ‘그’를 봤습니다. 처음에는 미심쩍어하더니만, 용이 꼬리를 살짝 흔들자, 벌벌 떨면서 사색이 되었습니다. 그러더니 그만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며 대문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그토록 좋아하던 용이었는데, 왜 그랬을까요?
그가 좋아했던 것은 ‘진짜 용’이 아니라 ‘용의 그림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다만 용에 대한 ‘심미안’을 인정받고 싶었을 뿐입니다. 용을 좋아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했던 것이지요.
유다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메시아를 그토록 갈망한다고 했지만, 정작 예수님께서 오시니까 모른 척합니다. 오리발을 내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어야 하느님을 믿는 것이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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