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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기는 도전이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03 조회수390 추천수1 반대(0) 신고

위기는 도전이다

"영혼의 균형이 깨지면,

다시 말해 안정적인 메커니즘이 거부되면 위기가 된다"

(해프너)

심리학에서는 인생을 끊임없는

 위기의 연속으로 설명한다.
거기에는 출생의 위기,

사춘기의 위기,

중년기의 위기,

퇴직의 위기,

노화의 위기,
죽음의 위기가 있다.

 

 이러한 위기들은 인간의 성장 과정에 속한다.
그 외에도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위기가 있다.
자연재해, 사고, 전쟁, 실업,

사랑하는 이의 죽음 등이다.
카타르시스적인 위기 그리고 순화,

 갱신, 변화라는 윤리적인 위기들도 있다.

위기 속에서 우리의 영혼은 억압당하고,

거기서 빠져나갈 출구를 찾는다.
위기를 극복한다는 것은 진정한 성숙의

한 단계를 밟아 나가는 것이므로,
위기 극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또한 적절치 못하다.

위기에 처한 사람을 돕고 싶은 사람은

 위기의 원인을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지,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 보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위기를

 관리할 영적인 길을 스스로 찾고,
또 어떤 사람은 의사나 심리치료사에게서

도움을 구한다.

어쨌든 위기는 각자가 맞서야만

하는 개인적인 도전이다.
독일의 신비주의자 요하네스 타울러

(1300?~1361)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위기 앞에서
불안해하며, 위기로부터 도망치고 있는지 설명한다.


그들은 위기를 야기하는 내적인 불안에

맞서지 않고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을 탓하거나,
3년마다 다른 종교 지도자를 찾아 나서거나,

 그 밖의 여러 방법을 전전하면서
내적인 불안을 밖으로 밀어낸다.


그들은 위기가 자신들에게 요구하는

 성숙과 변신을 거절하는 대신,
자신들의 원칙에만 집착하는 보수적인

고집쟁이가 된다.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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