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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께서는 마리아를 통하여 다스리고자 하신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03 조회수357 추천수1 반대(0) 신고

제 1장
마리아와 마리아께 대한 신심의 필요성

1. 예수께서는 동정 마리아를 통하여 이 세상에 오셨고

역시 마리아를 통하여 이 세상을 다스리고자 하신다.

 

2. 마리아는 일생 동안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래서 성령과 교회는 그분을

"Alma Mather-숨은 은밀한 어머니"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마리아는 지극한 겸손으로 항상 사람들 가운데

숨어 살기를 원하였고 자신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 않고

오직 하느님께서 자신을 알아주시는 것만으로 만족하였기 때문이다.

 

3. 하느님께서는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채

가난하고 비천하게 살기를 원하는 마리아의 청을 허락하셔서

마리아의 잉태와 탄생,

마리아의 삶과 모든 신비를,

그리고 마리아의 승천을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숨기셨다.

마리아의 부모들조차도 마리아를 제대로 알지 못했으며,

심지어 천사들까지도 "저 여인은 누구인가?"

(아가 3, 6; 8, 5참조)라며 서로 물었다.

왜냐하면 지존하신 하느님께서 천사들에게까지

마리아의 신비를 숨기셨기 때문이며,

설령 어떤 부분은 계시해 주셨다 해도 그것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마리아의 모든 신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4. 성부께서는 마리아에게 기적을 행할 능력을 주셨으면서도

마리아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드러나는 기적을

행하지 않음도 허락하셨다.

성자께서도 마리아에게 당신의 지혜를 나누어 주셨지만,

마리아가 거의 이야기를 하지않을 것을 허락하셨다.

 

그리고 성령께서도 마리아가 비록 당신의 배필이시지만

사도들과 복음 사가들이 마리아에 대하여 별로 말하지 않고,

또 예수 그리스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닌 한

마리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도록 허락하셨다.

 

5. 마리아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가장 완전한 걸작품으로서,

하느님만이 마리아를 완전히 알고,

소유하는 권리를 유보하셨다.

마리아는 하느님 아들의 훌륭한 어머니이시고,

하느님께서는 마리아를 모든 천사들과 사람들보다도

더욱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셨지만,

마리아의 겸손을 도와주기 위해 마리아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여느 여자들처럼 "여자, 여인" (요한 2, 4; 19. 26)이라고 불리며

겸허하게 숨은 생활을 하도록 하셨다.

마리아는 "봉해 둔 샘" (아가 4, 12)이며 성령의 충실한 배필이므로

마리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분은 오직 성령뿐이시다.

마리아는 지극히 거룩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지성소요,

안식처로서 하느님께서는 마리아 안에 계시는 것이

케루빔과 세라핌 위에 당신 어좌나 이 우주의 그 어느 훌륭한 곳보다도

더 마음에 들어 하신다.

아무리 순결한 조물일지라도

그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특별한 은총이 필요하다.

 

6. 나는 성인들과 함께 이렇게 말한다.

"마리아는 새로운 아담의 지상 낙원이시다.

그 안에서 성자께서는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을 하시기 위하여

성령의 권능으로 사람이 되셨다." 라고.

마리아는 하느님의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세계로서

그곳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무한한 보화로 가득 차 있다.

하느님의 웅대함인 마리아 안에,

하느님은 당신의 품안에 품듯이 독생 성자를 숨기셨고,

그 외아들 안에 또한 가장 존귀한 모든 것을 감추셨다.

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이 놀라운 인간 안에서 얼마나 위대하고

신비에 찬 일을 많이 하셨는가!

깊은 겸손을 지닌 마리아조차도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루가 1,49) 라고 찬미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처럼 훌륭하고 감추어진 일들을 알지 못했으며

설사 누가 알려 주어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

 

7. 수많은 성인들이 신성한 하느님의 도성(都城)인 이 마리아를 찬미했다.

그리고 그들은 마리아에 대해서 말을 할 때면 다른 어떤 때보다도

더욱 신기한 힘을 느끼고 기뻐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들은 하느님의 어조에까지 다다른 마리아의 공덕의 높이는

감히 헤아릴 수가 없고,

이 세상보다 더 넓게 펼쳐진 마리아의 사랑의 넓이는 측량할 수 없으며,

심지어 하느님에게도 미칠 수 있는 마리아의 능력의 크기는

짐작조차 할 수 없고,

마리아의 겸손과 성덕의 은총의 깊이는 너무나 깊어서

잴 수도 없다고 말한다.

오, 알 수 없는 높이여!

오 이루 말할 수 없는 넓이여!

오, 무한한 위대함이여!

오, 헤아릴 수 없는 심연이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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