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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04 조회수772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0년 5월 4일 화요일[(백) 부활 제5주간 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4,27-31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28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29 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30 나는 너희와 더 이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다.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에게 아무 권한도 없다. 31 그러나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평화는 알찬 열매입니다. 잎과 줄기가 사람들의 노력이라면, 뿌리는 무엇일는지요? 바로 ‘인내’입니다. 아무도 보아 주지 않는 땅속에서 끊임없이 물과 양분을 빨아올리는 작업이 뿌리의 역할입니다. 평화는 그런 뿌리의 희생이 만들어 낸 결실인 것이지요.
사막에도 풀이 있습니다. ‘포아풀’의 일종인데, 키는 5센티미터를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뿌리가 ‘600미터’까지 뻗어 있는 풀도 있다고 합니다. 물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기에 수백 미터의 모래밭 속을 헤매고 있었던 것입니다. 평화는 포아풀과 같습니다. 그냥 주어지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뿌리가 있어야 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땅속으로 자꾸만 들어가야 합니다. 겉에 드러나면 ‘더 이상’ 뿌리가 아닌 것이지요.
세상의 평화는 대립과 공존을 전제로 합니다. 팽팽한 긴장을 평화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첨단 무기로 무장합니다. 공멸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어찌 평화라 할 수 있을는지요? 기쁨 없는 평화를 그분께서 주실 리 없습니다.
5센티미터가 넘지 않는 키의 싹을 틔우려고 600미터의 뿌리가 있었습니다. 보이는 평화 뒤에는 ‘보이지 않는’ 희생이 그만큼 크다는 암시입니다. 우리 또한 평화의 가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대립은 답이 아닙니다. 그분을 모셔야 ‘기쁨의 가정’이 됩니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먼저 이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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