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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4일 야곱의 우물- 요한14,27-31ㄱ/ 평화의 선물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04 조회수435 추천수10 반대(0) 신고
평화의 선물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28‘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 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29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30나는 너희와 더 이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다.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에게 아무 권한도 없다. 31그러나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참 평화는 무엇입니까 ? 우리는 모두 평화를 원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평화롭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잘 모릅니다. ‘세상은 평화를 원하지만 전쟁의 소문도 늘어간다. 이 세상 모든 어려움들 끝없네.’ 라는 가사처럼 세상은 참 어지럽습니다. 하느님의 평화를 얻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을까요 ? 데레사 수녀님의 말을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Without prayer, no faith.
Without faith, no love.
Without love, no service.
Without service, no joy and peace.’

그렇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사랑할 수 있고, 사랑으로 이웃에게 봉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참 기쁨과 평화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주민에게 이 말씀을 강론 중에 자주합니다. 결론적으로 참 평화는 바로 우리의 봉사를 통해서 가능해집니다. 이주사목은 저에게 참 평화의 길을 가르쳐 줍니다. 만일 제가 본당신부로만 살았더라면 이런 내적 기쁨을 체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주사목을 하면서 어려운 이들, 기구한 사연을 지닌 이들을 많이 만납니다. 그리고 저는 그들을 최대한 돕는 가운데 참으로 함께 살아가는 법이 무엇인지를 발견합니다. 많은 이들이 질문합니다. “어려운 일을 언제까지 하실 겁니까 ?” 그러면 저는 답합니다. 그분께서 원하시는 날까지 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우리 모두 봉사로 참 평화를 얻고 살아가도록 삶의 지향을 바꾸어 봅시다.
최병조 신부(수원교구 이주사목부 엠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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