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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께서는 마리아를 통하여 다시리고자 하신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04 조회수303 추천수1 반대(0) 신고

 

제 1장
마리아와 마리아께 대한 신심의 필요성


 8. 땅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장 높은 곳에서부터 가장 깊은 곳에 이르기까지,

모든 조물들이 날마다 끊임없이 마리아에 대해서 말하고

마리아를 전하고 있다.

하늘의 구품 천사들과 모든 시대의 사람들,

모든 생명체들,

모든 선인들과 악인들과,

심지어 마귀들까지도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진리의 힘에 의하여

마리아의 영광을 찬미하지 않을 수 없다.

보나벤투라 성인의 말과 같이 하늘의 모든 천사들은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동정녀이시며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님 당신은 거룩하시나이다." 라고

끊임없이 노래부르고 있고

(성 보나벤투라의 성모 시편;Psalt. majus B. V. Hymn instar Ambrosiani)

하루에도 수없이 "아베 마리아!" 하고 부르면서

마리아 앞에 엎드려 필요한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말한 것처럼 구품 천사들 중에서

첫째가는 미카엘 대천사도 지극한 열성으로 마리아를 존경하고

또 많은 이들이 마리아를 존경하기를 바라는 나머지,

마리아께 봉사할 영광을 얻기 위하여 '마리아의 종'

(성 보나벤투라. Speculum B. V. lect lll. no. 5)들 중에,

어떤 이에게 도움이 필요 할 때면 언제나 빨리,

기꺼이 도와 주려고 항상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9. 온 땅에 특히 그리스도인들 사이에는 마리아의 영광이 가득하다.

그러므로 땅에서는 마리아를 많은 나라와 지방,

교구와 도시를 보호하는 수호 성인으로 모신다.

마리아의 이름으로 축성된 대성당은 수없이 많고,

거의가 마리아의 이름으로 하느님께 봉헌된 성당들이며,

여러 가지 축복을 받게 하는 기적의 성모님이나

성화를 모시지 않는 나라가 없을 만큼

마리아의 이름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수없이 많은 수도회와 신심회가 마리아의 영광을 위해 봉헌되었으며

마리아의 이름과 마리아의 보호 아래 있지 않은가!

그리고 수없이 많은 신심 단체의 회원들과 수도자들이

날마다 마리아를 찬미하고, 마리아의 자비를 전하고 있지 않는가!

 

말을 더듬는 아이들의 입으로일망정

"아베 마리아" 를 찬미하지 않는 아이가 없고,

마음이 굳어 버린 죄인이라 하더라도

마리아에 대한 신뢰와 존경심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지 않는 죄인이 없으며,

지옥의 마귀들조차도 마리아를 두려워하고

한편으로는 존경하고 있지 않는가!

 

10. 우리가 지금까지 아무리 마리아를 찬미했다 하더라도

우리는 성인들과 함께

"마리아에 대한 찬미는 아무리 해도 부족하다"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마리아에 대한 우리의 찬미와 존경과 사랑은

아직도 너무나 부족하며 마리아는 찬미와 존경,

사랑과 봉사를 더욱 많이 받아야 마땅한 분이시다.

 

11.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과 함께

"임금님 딸의 모든 영광은 그 안에 있도다."

(시편 44, 14)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치 하늘과 땅이 서로 다투어 그분께 바치는

모든 외적인 영광도 창조주로부 터 받아

마리아 안에 간직된 영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이러한 사실이 미약한 피조물인 우리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것은 우리가 지존하신 왕의 심오한 신비를

알아챌 수 없기 때문이다.

 

12. 결국 우리는 바오로 사도가 그렇게 했던 것처럼

"눈으로 본 적이 없고 귀로 들은 적이 없으며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

(1고린 2, 9)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자연과 은총과 영광의 기적들 중의 기적

(성 요한 다마스커스. Oratio Ia de Nativ. B. V.) 인

마리아가 얼마나 아름답고 고귀한지 눈으로 보지 못하였고,

귀로 듣지도 못하였으며,

사람으로는 마음으로 이해하지도 못하였다.

에우체리우스 성인은 "그대가 어머니를 알고자 한다면

그 아들을 알아야 한다.

마리아는 천주 성자에게 합당한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라고 하였다.

"이 말에 모든 이는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한다."

 

13. 나는 지금까지 마리아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음을 이야기해 왔다.

그리고 마리아가 알려지지 않은 것은,

예수 그리스도 또한 세상에서 제대로 이해되지 못하고 있는

원인 중의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기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썼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섭리에 의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그분이 다스리시는 세상이 되려면,

우선 마리아가 세상에 알려지고

또 마리아의 왕국이 확장되어야 한다.

마리아,

그분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처음으로 오실 때

세상에 태어나게 하신 분이시며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다시 오실 때에

또다시 앞서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가장 위대한 일들을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를 통하여 시작하시고

끝마치시고자 하였다

 

14 마리아는 지존하신 하느님의 손으로 창조된

순수한 하나의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나는 고백한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께 비하면

너무나 보잘 것없는 존재에 불과하여 차라리

가장 작은 원자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하느님만이 유일한 존재, 즉 "나는 곧 나다"라고 하신 바와 같이

주님만이 홀로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스스로 존재하심으로써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으시며, 완전 무결한 분이시기 때문에

당신의 뜻을 실현하시고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는 데는

마리아의 협조가 조금도 필요하지 않다.

하느님께서는 원하시기만 하면(의지만으로)

모든 것을 이루실 수 있기 때문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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