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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생은 모험이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04 조회수379 추천수2 반대(0) 신고


인생은 모험이다

"항구에 머무는 배는 안전하다.
그러나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윌리엄 쉐드)

심리학자 아브라함 메슬로우는

인간의 욕구 가운데 안전에 대한 욕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인간은 보다 안전한 일자리를 얻고 싶어한다.
그리고 가능한 한 모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기 위해 보험을 든다.
보험사는 사람들의 이러한 욕구들 덕분에 돈을 번다.

안전은 평안을 준다.
하지만 우리는 "의심할 여지없이 확실하다"고
할 때

독일어 'todsicher'(단어의 본디 뜻 그대로 해석하면,

"죽도록 확실하다"가 된다)를 사용한다.
즉 지나친 안전은 죽음을 불러올 수 있다는,

즉 생명을 질식시킨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너무 완벽히 안전하면 그 무엇도

흐르거나 성장하거나 발전할 수 없다.
모든 위험이 완전히 차단되면,

새로울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직 안전만을 원한다면

나는 집에만 있어야 한다.
거리가 직장에서 어떤 사고가 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집이 안전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집에서도 뇌출혈이나 심장발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완벽한 안전이란 없다.
배가 항구에 안전하게 정박해 있으리라고

창조된 것이 아니듯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인생의 폭을 알아야 하고 모함을 감행하기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은 숨이 막히게 된다.
인생에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비단 외부의 위험만은 아니다.

우리가 맺는 관계들이 얼마나

 유지될지 우리는 결코 확신하지 못한다.
자기 성장의 길을 걷는 사람은 반드시

위험한 모험을 감행하기 마련이다.
그는 영혼의 심연, 암흑, 고독,

위험 등을 뚫고 지나가야만 한다.

교부들도 우리의 삶을 항해에 비유한다.
우리는 파도와 물살을 뚫고 나가 거센 풍랑을 만난다.
그러나 -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듯 -

 우리는 홀로 배 안에 있는 것이 아니다.
배 한쪽에 예수님이 누워 주무시고 계시다.

우리는 그분을 깨우기만 하면 된다.
그분이 우리 안에서 깨어나시면 그분은

풍랑에게 명령하시고,
우리의 내면과 주변은 조용해질 것이다.

(마르 4, 35-41 참조).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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