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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화의 샘" - 5.4,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04 조회수384 추천수17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10.5.4 부활 제5주간 화요일

사도14,19-28 요한14,27-31ㄱ

 

 

 

 

 

"평화의 샘"

 

 

 

주님은 평화의 샘이자 기쁨의 샘이십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참 좋은 선물이 평화요 기쁨입니다.

 

오늘 복음은 고백 성사 보속 시 가장 많이 처방전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주는 것이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마라.”

 

공동번역 성경을 인용합니다.

대부분 형제자매들이 큰 위로와 힘을 받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세상을 떠나실 때나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나

우선적으로 주신 선물이 평화였습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이들이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면서 평화를 갈망하는 지요.

 

부활하신 주님의 참 좋은 선물이 평화와 기쁨입니다.

세상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줄 수 없는 주님의 평화와 기쁨입니다.

세상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거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주님의 평화와 기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주님의 평화와 기쁨을 사는 이들이 진정 행복한 부자들입니다.

 

과연 이 주님의 평화와 기쁨을 지니고 살고 계신지요.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와 성무일도를 통해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릴 때 하사되는

주님의 평화와 기쁨의 축복입니다.

주님을 향할 때,

주님을 사랑할 때,

주님께 가까이 이를 때,

주님을 만날 때 선사되는 평화와 기쁨의 선물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의 빛입니다.

빛과 더불어 사라지는 어둠이듯이

주님의 평화와 기쁨이 빛을 발할 때

저절로 사라지는 불안과 두려움의 어둠입니다.

끊임없이 드리는 찬미와 감사의 기도가

불안과 두려움의 어둠을 몰아내고

평화와 기쁨의 빛으로 충만한 삶을 살게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참 좋은 선물이 주님의 평화와 기쁨입니다.

우리 역시 이웃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주님의 평화와 기쁨입니다.

평화를 달라고 기도할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주님의 평화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 그 누구, 무엇도 줄 수 없는 주님의 평화와 기쁨입니다.

바로 이 주님의 평화와 기쁨, 위로를 찾아

끊임없이 수도원을 찾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사도들, 그대로 평화의 사도들이자 주님 평화의 도구들입니다.

 

1독서 사도행전의

사도 바오로와 바르나바의 선교여정이 참 파란만장합니다.

온갖 역경과 시련 중에도 좌절하지 않고 도시마다 복음을 전하며,

제자들의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고,

계속 믿음에 충실하라고 격려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합니다.”

바로 주님의 평화가 이들을 받쳐주고 지켜줬기에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선교활동에 항구할 수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주님의 평화와 기쁨은 그대로 주님의 현존입니다.

하여 주님의 평화와 기쁨 안에 사는 이들 아무도 다치지 못합니다.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시간,

부활하신 주님은 당신 찬미와 감사로 비워진 우리 마음을

당신 평화와 기쁨으로 가득 채워 주시어

당신 평화의 일꾼으로 세상 삶의 자리로 파견하십니다.

 

“가서 그리스도의 평화를 나눕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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