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승용차 혁명에 이은 인터넷 가게 혁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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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연 | 작성일2010-05-06 | 조회수40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승용차 혁명에 이은 인터넷 가게 혁명>
10대, 20대 광주 젊은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 같은 늙다리들은 똑똑히 알고 있다.
이십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충장로 5가까지, 유동까지 사람들이 버글버글했다. 아세아극장 앞 인도를 걸어갈라치면 사람들 어깨가 부딪칠 정도였다.
지금은 어떤가. 충장로 2가까지만 사람들이 어느 정도 있고 그 나머지에는 사람이 도통 없다. 일과시간이 지나고 나면 온 시내가 텅텅 빈다.
그것은 승용차 문화 때문이다. 음주운전을 할 수 없으니까 모든 사람이 자기 집이 있는 아파트 단지 부근까지 가서 밥을 사먹고 술을 사 마신다. 완전히 변해버린 것이다.
그런데 승용차혁명보다 더 무서운 인터넷 혁명이 도래했다. 어느 정도 실력과 자본이 있는 사람은 모두 인터넷 구멍가게로 숨어버렸다.
초등학생부터 모든 물건을 인터넷에서 가격비교를 해보고 주문한다. 주문하면 하루면 배달된다. 오프라인 구멍가게를 해 먹고 살 수 없는 세상이 온 것이다.
거기다가 대형마트 자본들이 ssm인가 중형마트로 동내 슈퍼들을 죽이고, 이제 동내 슈퍼들까지 차지하려든다.
그러면 먹고 살만한 일자리가 있어야하는데 대학교를 나와도 일자리가 도통 없다. 먹고 살 일이 막막해진 것이다.
1% 자본가들만 살판나고, 10∼20% 사람들만 살만하고, 나머지 80∼90% 사람들은 살기가 막막해진 그런 세상이 되어버렸다.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도 북유럽 나라들처럼 ‘복지국가’, ‘함께사는나라’가 될 수 있을까? 6월 2일 지방선거부터 잘 하고 볼 일이다.
한심한 자본주의국가 한국, 개떡 같은 신자유주의국가 한국, 삼상왕국 재벌왕국 한국,
이민 갈 형편이 되지 못할 바에야, 어차피 이 땅에서 살아야 하니까 ‘함께 사는 대한민국’으로 확 바꿔야지 그대로 그냥 내버려두어서야 쓰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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