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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제6주일 / 내 평화를 네희에게 준다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08 조회수419 추천수2 반대(0) 신고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 금주의 메시지는 사랑입니다. ★ 요한복음.14,23-29<또는 17,20-26> 성령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 ☆ ☆ ☆ ☆ ☆ 기도해주시는 스승 배움은 어릴 적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이어집니다. 성인이 되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평생토록 계속합니다. 마침도 이룸도 없는 배움이 지만 거듭하여 이르고자 하는 목표는 섬기고 봉사하는 인간입니다. (마르 10,45 참조). 배움에서 섬김과 봉사라는 거룩한 열매를 내기 위해서는 스승이 큰 몫을 차지합니다. 말로는 일러주고 행동으로는 실천하며 마음으로는 밀어주는 스승이어야 합니다. 죽는 법을 가르쳐서 사는 법을 깨닫게 하는 스승이어야야 합니다. 몸소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늘 함께하면서 기도해주는 스승이어야 합니다. 완성이시고 마침이시면서도 자그만 몸으로 오신 분. 그분께서는 섬김과 봉사라는 배움의 열매를 말과 행동과 마음을 합하여 손수 맺어주신 스승이십니다.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시려고 죽음을 걸으신 스승이십니다. 미처 깨닫지 못한 삶의 의미는 당신의 보호자이시며 분신이신 분까지 보내셔서 뚜렷이 밝혀주시고자 하십니다. 기쁨으로 가득 찬 섬김과 봉사의 삶으로 이끌기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해주십니다. -김 동하 신부- ☆ ☆ ☆ ☆ ☆ ☆ 억압과 자유와 평화 어느 스님께서 가톨릭교회의 방대한 법전을 보고 놀라며, 법이 많 다는 것은 그만큼 신자들이 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고, 교회가 자꾸 신자들을 옭아매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셨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나라의 법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가장 이상적인 국가는 법 없이 도 사는 나라일 것입니다. 사람들이 영악스러워져 자꾸만 법망을 피해가며 악을 저지르니 그것을 보완하는 또 다른 법들이 만들어 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서도 그 같은 모습은 자주 발견 됩니다. 그들이 단순한 율법을 지키지 않고 미꾸라지 같이 피해가며 악을 저지르 기 때문에 끊임없이 또 다른 율법이 만들어지고 법 조항은 늘어만 가게 되어 힘없는 백성을 억압하게 되는 것입니다. 초대 교회부터 신앙에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 은 바로 율법의 얽매임이었습니다. 특별히 할례의 문제는 새로운 신앙에 들어서려는 이들에게 많은 두려움과 망설임을 안겨 주었습 니다. 하느님의 백성을 그 많은 억압적인 율법에서 풀려날 수 있도록 끊 임없이 싸우셨던 예수님의 정신을 그토록 빨리 잊어버리고 초대 교회는 또다시 백성을 율법에 옭아매려고 하였습니다. 그 같은 거짓 율법에 당당히 맞섰던 바오로 사도는 드디어 초대 공의회인 예루살렘 사도 회의를 이끌어 냅니다. 특별히 이방인들이 신앙에 입문할 때 가장 큰 공포의 걸림돌이었던 할례로부터의 자 유를 선포합니다. “성령과 우리는 다음의 몇 가지 필수 사항 외에는 여러분에게 다 른 짐을 지우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사도 15, 28) 그런데 로마 제국의 종교가 된 교회는 바리사이보다 더 지독한 율 법주의화 되어 하느님 백성을 억압하게 됩니다. 구약의 강압적인 율법주의보다 더 큰 공포의 율법 교회로 변절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기득권을 얻은 다음, 신앙을 지킨다는 명목 아래 수 많은 백성을 억압하고 죽인 것이 부인할 수 없는 교회의 역사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 당신의 이 지상 파견의 목적이 자유와 해방이 라고 선포하셨는데, 교회가 그것을 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 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 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루카 4, 18~19) 이제 신약의 자유와 해방을 크신 은총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인간 을 억압하는 세상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를 지킬 수 있어야 하며, 그렇게 살아갈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자유와 평화 신앙인들은 외부의 압력에 맞서 용감히 싸워야 하지만 우리들 스 스로 참된 자유를 살지 못하고 얽매여 있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반성해 봐야 합니다. 세상 모든 물질적인 것, 권력, 명예, 재물, 지식, 가족, 인간적인 사 랑의 얽매임에서 과감히 해방되어 나올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의 것들이 진정한 자유 참 평화를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요한 14, 27) 예수님을 통하여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자유와 평화를 맛보았다 면, 이제는 내 자신이 옭아매고 있는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도 평화 와 자유를 맛볼 수 있게 해 주어야 합니다. 용서하지 않아 늘 송구스러움과 죄의식 속에 살아가는 이웃과 가 족을 용서해 그들이 두 손 활짝 펴고 자유와 평화를 맛볼 수 있게 하는 일, 내 집에 세 들어 사는 가족의 경제적인 어려움에 빚을 탕 감해 주어 기쁨의 자유와 평화를 누리게 해 주는 일, 어려운 고민 에 억눌려 있는 이들을 사랑의 관심으로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 해 주어 자유와 평화를 얻게 해주는 일 등. 내 주변을 사랑으로 둘러보면, 바로 나 자신이 그리스도가 되어 세 상이 줄 수 없는 평화를 주게 될 일들이 실로 엄청나게 많다는 사 실에 눈뜨게 됩니다. 그것이 부활을 사는 것이며, 부활을 사는 신 앙인의 참된 모습일 것입니다. 모든 신앙인들이 그렇게 살라고 예 수님께서는 힘주어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 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요한 14, 23) 우리가 진정 자유와 평화를 세상 속에서 만들며 살 때, 분명 우리 는 영원한 평화의 도성, 아버지의 집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영광과 어린양의 등불(묵시 21, 23 참조)이 찬연히 빛나 는 부활의 집으로 말입니다. -배 광하 신부- ☆ ☆ ☆ ☆ ☆ ☆ 사랑한다면 그분 말씀 따라 사랑한다면 그분 말씀 따라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요한 14,23).그렇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그 말씀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는 결코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지요.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두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지는 못해도 미워하지는 말아야 하는데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임을 자처하면서도 미운 사람이 생겨나면 몇 배로 보복하려 하고, 또 커진 미움으로 삶이 온통 흔들리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됩니다. 어떻게하면 욕망을 따른 어두움의 감정을 털어내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 하는 제자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아주 사이가 나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한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서로가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험담을 늘어놓기에 바빴으며, 동네에 나가면 서로의 흉을 보느라고 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어느 날 참다못한 며느리가 어느 도사를 찾아가 울며 하소연을 했습니다. "도사님, 이러다가는 제가 죽겠습니다. 우리 시어머니를 빨리 돌아 가시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미움으로 가득 차 독기가 서린 며느리를 유심히 쳐다보던 도사는" 내가 방법 하나를 알려줄 터인즉 그대로만 하면 당신 시어머니는 반드시 죽게 될 것이오. 시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이오?" 방법이 있다는 소리에 며느리는 좋아라하며 얼른 대답했습니다. "인절미를 참 좋아하시지요." "그렇다면 인절미를 아주 정성껏 준비해서 딱 100일 동안 대접해 드리시오. 그런데 대접해 드릴 때는 반드시 웃는 낯으로 상냥하게 해야 하고 어깨와 등도 함께 주물러 드려야 하오. 이렇게 하면 100일 후에 시어머니는 반드시 죽게 될 것이오." 묘책을 받은 며느리는 신바람이 나서 집으로 돌아와 바로 맛있는 인절미를 만들어 시어머니께 갔습니다. "어머니, 인절미가 맛있게 되었네요. 한 번 잡수어 보세요." 시어머니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며느리는 화가 치밀 대로 치밀었지만 꾹 참고 시어머니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합니다. "아니, 무슨 일이냐, 네가?" 깜짝 놀란 시어머니는 어깨를 며느리에게 맡긴 채로 고개를 외면 하고 도대체 며느리가 무슨 술수를 꾸미는지 곰곰이 생각해 봅니 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여러 날이 흘렀습니다. 시어머니는 동네에 나가면 며느리를 칭찬하게 되고 칭찬을 하다 보니 전에는 몰랐던 며느리의 장점이 점점 눈에 띄는 것이었습니다. 며느리는 며느리대로 시어머니가 자기를 칭찬한다는 동네 사람들 의 말을 들으며 점차로 마음이 풀리기 시작했지요. 시간이 지날 수 록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기특했고 며느리는 그런 시어머니가 고맙 고 정겨워졌습니다. 이제 100일이 하루 남은 99일째 되는 날에 며느리는 고민이 되어 도사를 찾아갔습니다. "도사님, 정말 인절미를 하루만 더 드시면 우리 어머니께서 돌아가 시게 되나요?" "확실히 돌아가시지요." "아이고, 도사님. 우리 어머니를 살릴 방법은 없겠습니까?" 자기도 모르게 며느리는 도사를 붙들고 사정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도사가 말했습니다. "인절미를 하루만 더 먹게 되면 미운 시어머니는 죽고 새로 사랑스 러운 시어머니가 태어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의 칭찬에 반색하며 기분 좋아합니다. 그러면서도 정작 본인은 남에 대한 칭찬에는 인색하고 잘못을 지적하는 데는 별 생각 없이 쉽게 행하는 경우가 많지요. 더 큰 사랑을 받기를 바라면서도 정작 본인은 작은 사랑조차 나눌 줄을 모릅니다.  예수님의 큰 사랑을 입고 사는 신자들은 받은 사랑을 나눠야 할 의무가 있고 작은 사랑이라도 실천할 때 화해의 기적이 일어남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분 말씀을이지 키고 성령의 도움을 통해서 인간의 감정과 의지를 뛰어넘는 큰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제자임을 행동으로 드러내 보이는 한 주간되 시기를 바랍니다. -이 기양 신부- ☆ ☆ ☆ ☆ ☆ ☆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남기신 것 유다인 지혜의 저서인 ‘탈무드’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하느님이 최초의 여자를 만들 때 아담의 갈빗대 하나를 뽑아 만드셨다고 적혀 있다. 로마 황제가 한 랍비의 집을 방문하여 ‘하느님은 도둑이다. 어째서 남자가 잠들어 있을 때 허락도 없이 뼈를 떼어 갔는가?’ 라고 말했다. 이 때 옆에 있던 랍비의 딸이 말참견을 하였다. ‘황제의 부하 중 한 사람을 좀 빌려 주십시오’ 좀 어려운 문제가 생겨 조사시켰으면 하는데요. 라고 했다. 황제는 ‘그건 어렵지 않지만 어려운 문제는 도대체 무엇이냐? 고 물었다. 그 딸은 ‘실은 어젯밤 우리 집에 도둑이 들어와 금고를 훔쳐 갔는데 그 대신 도둑은 금 그릇을 놓고 가버렸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조사하여 연유를 알고 싶어서 그럽니다. 라고 대답했다. 황제는‘그것 참 부러운 일이로군. 그런 도둑이라면 내 집도 털어 갔으면 좋겠구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랍비의 딸이 말하기를 ‘그렇습니다. 그 일은 사람의 몸에서 태어난 일과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갈비뼈 한 대를 훔쳐가셨지만 그 대신 이 세상에 여자를 남겨 놓으셨으니 까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제 세상을 떠나 아버지 계신 곳으로 오르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평화와 성령을 남겨 줄 것을 약속하십니다. 즉, 십자가상 죽음의 길로 떠나게 되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 에게 평화를 선물로 내려 주십니다. 평화는 전쟁이 멈춘 상태와 같은 평화가 아니라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 거처하시는 예수님 바로 자신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평화는 세상의 권력과 부귀를 통한 평화가 아니라 이웃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행위를 통해 누리게 되는 평화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주시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른 것입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결국, 당신의 살과 피를 내어주시는 예수님 바로 자신인 것입니다. 주님께서 남기신 평화는 무조건적인 용서와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평화인 것입니다. 또한 나약하고 겁 많은 제자들을 이 세상에 남겨 두고 가시는 예수 님께서는 그들을 결코 고아처럼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당신의 협조자 곧, 성령을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이 세상에서 예수님과 늘 함께 있을 수 있었습니다. 성령을 통해 제자들은 하나가 될 수 있었으며 교회를 세울 수있었습니다. 또한 온갖 박해의 두려움에서 해방되어 기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오늘의 제1독서(사도 15,28)에서 전해 주고 있는 것처럼 성령을 통해 초대 교회의 분열을 막을 수 있었 습니다. 우리는 성체성사 안에서 늘 주님이 남겨 주신 평화를 인사하고 나 눕니다. 형식적인 평화의 인사가 아니라 그리스도처럼 가정과 이웃 안에서 용서의 마음과 진실이 담긴 ‘평화’를 전해 줄 수 있는 사랑 의 사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김지영 신부- ☆ ☆ ☆ ☆ ☆ ☆ -최민순 신부님- 주여, 오늘의 나의 길에서 험한 산이 옮겨지기를 기도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에게 고갯길을 올라가도록 힘을 주소서. 내가 가는 길에 부딪히는 돌이 저절로 굴러가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 넘어지게 하는 돌을 오히려 발판으로 만들어 가게 하소서. 넓은 길, 편편한 길 그런 길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좁고 험한 길이라도 더욱 깊은 믿음 주소서. 주와 함께 가도록 더욱 깊은 믿음 주소서" .......... 두메꽃 외딸고 높은 산 골짜구니에 살고 싶어라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벌 나비 그림자 비치지 않는 첩첩 산중에 값없는 꽃으로 살고 싶어라 햇님만 내 님만 보신다면야 평생 이대로 숨어 숨어서 피고 싶어라 [詩:최민순신부/曲:김베드로/音: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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