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12 조회수439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0년 5월 12일 수요일[(백)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성 네레오와 성 아킬레오 순교자, 또는 성 판크라시오 순교자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진리의 영께서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6,12-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14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시에나의 가타리나 성녀는 14세기 중엽 이탈리아에서 태어납니다. 당시는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던 시기였습니다. 성녀는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사람의 죽음을 목격합니다. 그리하여 일찍이 영적 생활에 몰두했습니다. 18세 되던 해에는 도미니코 수도회에 입회합니다. 이후 고독과 명상으로 주님의 수난에 깊이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의 ‘오상 기적’을 받습니다. 예수님처럼 손과 발과 가슴에 상처를 받았던 것입니다.
성녀는 30세 되던 해에 프랑스에 머물고 있던 교황을 로마로 모셔 오는 중재에 나섭니다. 그리고 마침내 성령의 이끄심으로 성공합니다. 당시 유럽을 우울하게 만들었던 ‘대립 교황’의 해결입니다. 이후 성녀는 수많은 편지들을 남겼습니다. 그 편지들은 오늘날 『대화』라는 책 속에 대부분 남아 있습니다. 가타리나 성녀는 정식으로 교육받은 분이 아닙니다. 정리된 신학을 연구하신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정확하게 실천하셨습니다.
진리는 단순합니다. 성령께서 이끄시는 가르침이 복잡할 리 없습니다. 사람들이 각색하고, 조건을 달고, 계산하며, 순서를 따지기에 어렵게 만드는 것이지요. 무심하게 바라보면 모든 것이 소박합니다. 관계 또한 따스하고 평범합니다. 그런 시각을 가질 때 삶은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올바른 시각은 단순한 시각의 또 다른 표현일 뿐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