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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셉 신부님의 성경으로 공부하는 가톨릭 교리 68
작성자김현아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12 조회수436 추천수4 반대(0) 신고
 

 

 ♣ 성경으로 공부하는 가톨릭 교리 ♣

 

II. 삼위일체

 

6.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F. 지옥에는 무엇이 있나요?

 지옥을 앎으로써 우리는 천국이 왜 행복한 곳인지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시에나의 가타리나 성녀가 계시를 받아서 쓴 책에 의하면 지옥이 고통스러운 이유를 4가지 정도로 쓰고 있습니다.

첫 째로 지옥에는 꺼지지 않는 불이 있습니다. 인간이 스트레스가 쌓이면 풀어야 하듯이 하느님도 인간의 죄를 보면서 참아 주기 위해서는 쌓이는 것들을 버려야 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그 곳이 지옥이고 그 쌓이는 것이 불입니다.

 

마르코 9장

 

47 또 눈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 눈을 빼어 버려라.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애꾸눈이 되더라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편이 나을 것이다.

48 지옥에서는 그들을 파먹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

49 누구나 다 불소금에 절여질 것이다.

 

무서운 것처럼 보이지만 이 불의 고통은 지옥에서의 고통에서 가장 작은 부분이라고 합니다.

 

천국에도 불은 있습니다. 사랑의 불입니다. 지옥과 연옥에서의 은 죄에 대한 입니다. 그러나 천국에서의 성령의 불은 이 세상 삶에 대한 입니다. 사랑하는 만큼 행복합니다. 하느님은 바짝 말라버린 통나무와 같은 인간을 성령으로 완전히 살라버리십니다. 이것이 영적혼인입니다.

 

두 번째로는 지옥에는 자신의 양심을 갉아먹는 벌레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마음의 후회입니다. 내가 왜 나를 창조해 주시고 내 죄를 대신 보속하시고 나를 구원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느님께 하루에 단5분조차도 기도를 드리지 못했을까, 내가 왜 일주일에 한 시간도 성당에 나가서 미사를 봉헌하지 못했을까, 내가 왜 이웃들을 사랑하지 못하고 그렇게도 미워했을까, 내가 왜 아이들을 성당에 보내지 못했을까...하는 끊임없는 후회가 가슴을 갉아먹는 벌레와도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 가서 후회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양심의 자유가 참 자유이고 참 행복입니다. 우리는 ‘선택’이란 영화에서 평생 동안 감옥에 갇혀 있었던 주인공이 “나는 양심이 자유로웠기 때문에 참으로 자유로웠지만 교도소장은 미움으로 인해서 오히려 육체는 자유로웠을 수 있어도 미움이라는 감옥에 갇혀 있었을 것이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양심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할 것입니다.

 

< 참고: 죄-양심의 가책-부끄러움-하느님께 대한 두려움-이웃에게 핑계를 댐-미움이 들어옴-고통 - 회개-용서-다시 양심의 자유를 얻음 >

 

세 번째로는 자신 때문에 같이 지옥으로 오게 된 사람들이 그 사람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킨다고 합니다.

 

루가 16장

 

24 그래서 그는 소리를 질러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를 불쌍히 보시고 라자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 제 혀를 축이게 해 주십시오. 저는 이 불꽃 속에서 심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하고 애원하자.

25 아브라함은 ‘얘야, 너는 살아 있을 동안에 온갖 복을 다 누렸지만 라자로는 불행이란 불행을 다 겪지 않았느냐? 그래서 지금 그는 여기에서 위안을 받고 너는 거기에서 고통을 받는 것이다.

26 또한 너희와 우리 사이에는 큰 구렁텅이가 가로놓여 있어서 여기에서 너희에게 건너가려 해도 가지 못하고 거기에서 우리에게 건너오지도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27 그래도 부자는 또 애원하였다. ‘그렇다면 할아버지, 제발 소원입니다. 라자로를 제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28 저에게는 다섯 형제가 있는데 그를 보내어 그들만이라도 이 고통스러운 곳에 오지 않도록 경고해 주십시오.'

29 그러나 아브라함은 ‘네 형제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으면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였다.

30 부자는 다시 ‘아브라함 할아버지, 그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그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이 찾아가야만 회개할 것입니다.’ 하고 호소하였다.

31 그러자 아브라함은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도 듣지 않는다면 어떤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 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 라고 대답하였다.

 

이 복음에서 지옥에 간 부자가 라자로를 보내서 자신의 형제들을 지옥에 오지 말게 해 달라고 하는 것은 결코 자신의 형제들을 사랑해서가 아닙니다. 지옥에 간 사람들은 모든 이들이 지옥으로 오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고통을 겪고 있는데 남이 행복해 하는 것을 볼 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탄이 인간을 끊임없이 죄 짓게 하기 위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인데 자신들은 천국에서 쫓겨 나왔는데 인간들이 그 곳으로 들어가는 것을 눈뜨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더 행복하게 해 주고 싶고 고통스러운 사람은 다른 사람도 고통을 당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것은 사촌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부자는 모든 이가 지옥에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형제들만은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형제들은 자신이 영향을 준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지옥에 오게 되면 그 고통스러움이 힘에 겨워서 자신의 형으로 인해 자신들이 그 고통을 받는다고 하며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온갖 고통을 더 보태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천국의 행복은 어떻겠습니까? 단순히 꺼지지 않는 불이 없는 것이겠습니까? 아닙니다. 고통이 하나도 없는데다가 자신이 하느님 나라로 인도한 사람들에 의해서 행복이 더 커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세상에서의 이웃 사랑은 하느님 나라에서의 행복을 더 커지게 하는 것이고 이 세상에서의 악행과 남도 그렇게 하도록 한 행위는 지옥에서 고통을 더 가중시키는 것입니다.

 

천국에서는 이 세상에서 충실히 산 것 자체가 남이 굳이 칭찬해 주지 않아도 스스로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하느님 나라에서도 후회는 있을 것입니다. 왜 더 열심히 하지 못했을까...등등, 그러나 구원을 받은 이후에는 어찌 되었건 안도의 한숨과 함께 주님의 심판에 대해서 감사하고 만족해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통들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고 천국과 지옥을 나누는 그런 내용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가장 큰 것‘하느님을 볼 수 있느냐, 볼 수 없느냐?’입니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은 우리에게 가장 큰 행복은 ‘하느님을 직접 바라 뵈옵는 것(至福直觀)’이라고 했습니다.

지옥은 하느님은 없고 하느님의 분노만 있는 곳입니다. 하느님은 아름다움이십니다. 지옥에는 아름다운 것이라고는 단 한 가지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옥에는 사랑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없고 내가 사랑할 사람도 없고 오직 미워하는 사람만 있고 다른 사람도 나를 미워한다면 그 곳이 바로 지옥입니다. 따라서 지금 내가 누구를 미워하고 있다면 이미 한 발을 지옥에 담그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행복은 하느님의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또 사랑을 받는 느낌입니다.

 

천국에는 하느님이 계십니다. 예루살렘은 하느님 나라의 모형입니다. 우리 마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 안에 하느님이 계시면 우리는 예루살렘이 됩니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찢으셔서 당신으로부터 물, 즉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시어 우리가 그 생명수를 마시게 하셨습니다. 그 생명수는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이 곧 하느님 나라이고 천국이고 행복이고 평화이고 기쁨입니다. 성령님의 9가지 열매를 보면 먼저 사랑, 평화, 기쁨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행복이고 기쁨입니다. 성령님을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없습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우리는 그분 집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마태오 5장

3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하느님만으로 충분한 사람

4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 하느님을 슬프게 한다는 슬픔

5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 겸손의 열매는 사랑, 사랑의 열매는 인내, 인내하는 사람은 온유합니다.

6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 세상이 주는 만족은 일시적인 것, 하느님을 만족시킨 것은 영원히 남는 것

7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 내가 다른 사람을 심판하지 않으면 예수님도 우리를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8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 죄 없이 깨끗한 사람이 자신의 마음 안에서 하느님의 얼굴을 뵙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느님은 ‘하늘’에 사시기 때문입니다.

9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 그리스도의 삶과 일치하는 삶을 사는 것만이 가치 있는 삶입니다.

10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하는 것은 지극한 행복입니다. 성인들의 삶.

11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옛 예언자들도 너희에 앞서 같은 박해를 받았다."

 

 

 

 

요셉 신부님 미니홈피: http://minihp.cyworld.com/30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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