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어둠에서 빛으로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12 조회수450 추천수12 반대(0) 신고

어둠에서 빛으로

영성은 항상 우리를 넓은 곳으로,

 자유로 인도한다.
진리에 대한 권위를 내세우는 것이나 불안,

 편협함 등은 영성이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영성은 경험이다.

영성은 인간을

내적인 자유의 경험으로 인도하고자 한다.
우리는 이 세상 안에 있지만,

 이 세상에 속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신적인 열매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아무도 우리에게 권한을 행사하지 못한다.
신적인 생명이 안에서 흐를 때,

우리는 비로소 인간이 된다.
그리스도교 핵심 복음은 다음과 같다.

새로운 삶의 시작이 아닌 죽음은 없다.
부활없는 십자가는 없다.
부활의 빛을 밝히지 않는 어둠은 없다.
나에게만 주어진 고통은 없다.

죽음과 부활의 복음은 오늘날

이 세상에서 삶을 방해하는 장애물에 대항하여,

 부당한 구조에 대항하여,

매일 세워지는 많은 십자가에 대항하여

과감히 저항하라는 호소이기도 하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비통함과

체념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킨다.
그것은 한마디로 희망의 표시이다.

융에 따르면 인생의 성공 여부는

우리가 고통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자학적으로 다룰 것이 아니라 고통을 관통하는 것이

삶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고난을 통해 우리가 얻는 것은,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좁은 곳에서 넓은 곳으로,
경직된 곳에서 활기찬 곳으로,

무덤에서 바깥으로 걸어나가는 것이다.

부활은 여기에서 지금 각자에게 일어나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함께 부당함에 대항하여 일어
서고, 삶을 방해하는 모든 장애물에 저항할 때,

공동체에게도 일어난다.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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