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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리아, 자비의 어머니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18 조회수459 추천수1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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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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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


마리아, 자비의 어머니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 마리아께서는 자비의 어머니십니다. 왜냐하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자비의 계시로서 아버지께로부터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단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용서하러, 자비를 보이러 오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자비는 그분이 우리 가운데 계시고, 그분을 만나도록 그리고 베드로와 함께 당신이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하도록 우리를 부르시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그분께 애원하기만 한다면, 그 어떤 인간의 죄도 하느님의 자비를 지워버리거나 그분의 승리하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는 없습니다. 실로 죄는, 몸값을 치르고 노예를 풀어주기 위하여 당신 아들을 희생하신 아버지의 사랑을 더 빛나게 합니다.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은 ‘구속’(救贖)입니다. 이 사랑은 새 생명을 주시고 그 생명을 살도록 명하시는 성령의 선물에서 완전히 드러납니다. 인간의 약함과 죄가 그분의 길에 제아무리 많고 큰 장애물을 가져다 놓는다 할지라도, 누리의 모습을 새롭게 하시는 성령께서는 완전한 선의 실행이라는 기적을 가능하게 하십니다. 선하고 고상하고 아름답고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을 그분의 뜻과 일치하여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이 새로움은 어떤 면에서 자비의 선물이 꽃핀 것입니다. 그것은 악의 종살이로부터 풀려나게 하며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는 힘을 줍니다. 예수께서는 새 생명의 선물을 통하여 우리를 당신 사랑에 동참하게 하시고,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인도해 주십니다.

마리아께서 자비의 어머니신 것은 또한 예수께서 당신 교회와 온 인류를 그분에게 맡기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아래서 그이가 요한을 당신 아들로 받아들였을 때,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는 그들을 용서해 달라고 그이가 그리스도와 함께 아버지께 청할 때 마리아는 성령의 가르침에 완전히 순응하여 하느님 사랑의 풍요함과 보편성을 체험하셨습니다. 그 사랑은 그이의 마음을 열고 온 인류를 품에 안아 들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마리아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그리고 우리 모두의 어머니가, 우리에게 하느님의 자비를 얻어주시는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마리아께서는 윤리 생활의 빛나는 표지요 매력적인 모범이십니다. 성 암브로시오가 표현한 바와 같이 “이 한 사람의 생애가 모든 사람에게 모범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배우고자 하는 첫째 자극은 스승의 고상함입니다. 천주의 모친보다 더 고상한 분이 어디 있습니까? 광채 자체이신 분이 선택하신 사람보다 더 빛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마리아께서는 분명히 하느님께 자신을 드리고 자신 안에 하느님의 선물을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의 자유를 키우고 완성시키셨습니다. 그이는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아드님을 그 탄생 때까지 그 동정의 태에 모셨습니다. 그이는 하느님의 아들을 낳고 기르셨으며, 자유의 최고 행위─생명을 온전히 바치신 희생 제사─에까지 그와 동행하셨습니다. 자신을 내어줌으로써 마리아께서는 사람들에게 당신을 내어주신 하느님의 계획에 온전히 들어갔습니다. 때때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건들을 마음에 받아들이고 고이 간직함으로써, 그이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모든 사람의 모범이 되셨고 “상지의 옥좌”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게 되셨습니다. 이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영원한 말씀으로서 아버지의 뜻을 완전히 보여주시고 성취하신 예수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마리아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이 지혜를 받아들이도록 초대하십니다. 갈릴래아 지방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하인들에게 하신 말씀을 우리에게도 명하십니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십시오”(요한 2,5).

마리아께서는 우리의 인간 조건들을 모두 지니고 계시며, 하느님의 은총에 완전히 자신을 개방할 수 있는 조건을 지니고 계십니다. 죄를 모르면서도 그이는 온갖 종류의 나약함에 대해 동정할 수 있으십니다. 어머니의 사랑으로 그이는 죄 많은 인간을 이해하고 사랑하십니다. 분명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이는 진리 편에 서서, 윤리의 요구들을 언제나 모두에게 일깨우는 교회의 과업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그이는 죄인이 그 죄를 정당화함으로써 그를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속아 넘어가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그렇게 하면 당신 아들 그리스도의 희생이 헛되게 된다는 사실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미혹하는 교설이 제공하는 철학적·신학적 해결책은 인간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할 수 없습니다. 오직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영광만이 그 양심에 평화를 주고 그 삶에 구원을 줄 수 있습니다.


오 마리아,
자비의 어머니,
우리 모두를 보살피소서.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인간이 선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죄에 눈멀지 않게 하소서.
인간이 “한없이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더욱 희망을 걸게 하소서.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대로 자유로이 선한 생활을 하도록,
그리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일생을 살게 하소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 "진리의 광채" 중 부분 발췌)




[5월 19일] 지극히 거룩한 생명의 말씀 '복음' <요한 17,11ㄷ-19>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저는 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켰습니다. 제가 그렇게 이들을 보호하여,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멸망하도록 정해진 자 말고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제가 세상에 있으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들이 속으로 저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저는 이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는데, 세상은 이들을 미워하였습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이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이들도 진리로 거룩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



[오늘의 묵상] 안젤라 자매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랜 냉담 끝에’ 다시 신앙으로 돌아와 봉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구교우 집안에서 태어나 유아 세례를 받았습니다. 남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고, 혼인해서 두 아들을 두었습니다. 그저 그렇게 성당을 다녔고, 사회생활도 평범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큰아들의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술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신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그런데 아들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너무나 억울했습니다. ‘남을 해친 일도 없는데 왜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반항심 때문에 성당에 가는 것을 끊었습니다. 신앙생활 하는 이들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며 살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들 친구의 혼인식 때문에 성당에 들렀습니다. 그녀는 십자가를 보는 순간, 가슴에 묻어 두었던 슬픔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옴을 느꼈다고 합니다. 영영 멀어졌다고 생각했던 주님이신데, 사실은 한 발짝도 멀어지지 않았음을 그날 이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잘 살기를 바랍니다. 삶의 기쁨을 깨닫고 당당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하늘의 아버지’께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심 깊은 이들만 챙기시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은총을 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자녀라는 생각을 늘 간직해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가르침’ 안에서 살아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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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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