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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안 가운데 확신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20 조회수540 추천수14 반대(0) 신고

불안 가운데 확신


사막 교부 에바 그리우스는

생각과 감정을 다루는 여러 가지 방법을 개발했다.
한 가지 방법은 하느님의 말씀이 영혼을 치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마음에 성경 구절을 들려준다는 것이다.

"나는 불안하다.

그런데 그것을 어쩔 수 없다.

 나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이런 불안한 마음에는 시편 118편 6절을 들려준다.
"주님께서 나를 위하시니 나는 두렵지 않네.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생각을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변화시키는 것,
불안의 한 가운데서 확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생각, 감정과 친하게 지내며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그런 생각과 느낌이 어디서 오는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알게 된다.

우리는 생각과 감정, 욕구와 열정에 대항하여 싸울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우리를 삶으로 인도하는 길을 찾고,

또 우리를 삶으로 인도하는 길을 찾고,
또 우리를 억압과 분열로 인도하는 삶의

 유형들을 식별한다.


생각과 감정에 빠져나와 하느님에게로

나 자신을 인도해야 하는 것이다.

에바그리우스는 우리에게 길을 제시한다.
우리는 불안으로 들어가 불안과 이야기하고

불안이 우리에게 정말로 말하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으면서,

우리를 불안에서 벗어나 하느님에게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불안, 화, 질투, 우울 들과 싸우면 싸울수록,

 그것들을 키우는 세력 또한 더욱더 커진다.

그러면 우리는 끊임없이 불안, 우울, 질투

주변에서 맴돌게 될 것이다.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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