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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후의 승리자
작성자김열우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20 조회수391 추천수2 반대(0) 신고

세상에서 가장 약한 것은 죄악입니다.

죄악은 세상에 발붙일 곳이 없도록 만듭니다.

쫓아오는 사람이 없어도 스스로 숨을 곳을 찾습니다.

숨을 곳조차 없도록 만드는 것이 죄악입니다.

범죄한 아담과 하와는 하느님을 피하여 숨었습니다.

그들의 죄악은 자신들을 에덴에서 내쫓았고, 땅은 가시와 엉겅퀴가 돋아냈고, 수고와 땀을 흘려야 먹도록 하였습니다.

아우를 죽인 카인은 자신의 터전에서 쫓겨나 땅을 갈아도 소산이 없게 되었습니다.

낙원에서 쫓겨나고, 가시와 엉겅퀴가 돋아나고, 자신의 터전마저 잃어 설 곳조차 없도록, 땅을 갈아도 소산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 죄악인 것입니다.

이토록 죄악은 저주와 사망을 가져다 주고, 지옥을 선물합니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여야 할 것-

그것은 죄악입니다.

 

반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정의입니다.

정의는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고, 잘 차려 입지 않아도 떳떳합니다.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 먹고 마실 것을 갈구하듯이,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배가 부르도록 떳떳합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터전을 넓히며, 낙원으로 꾸미고자 온 힘을 기울입니다.

그 길은 부와 명예와 권세로서가 아니라, 바로 정의로서 비로소 가능합니다.

부와 명예, 권세로 지은 것들은 곧 무너지고, 불타버릴 것들인 반면,

정의는 불모지조차 옥토로 만들고, 낙원을 건설하기 때문입니다.

 

죄악도, 정의도 용기를 요구합니다.

죄악을 범하기에 용감하지 말고, 정의를 위하여 용감하여야 합니다.

 

, 명예, 권세도 정의 앞에서는 무력하기만 합니다.

정의는 하느님의 것이며, 친히 지키시기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의는 흐려지거나, 무너지지 않습니다.

 

물질이나, 명예, 권세는 곧 사라져 버릴 것이나. 정의는 영원합니다.

그래서 최후의 승리자, 최후의 강자는 정의입니다.

세상의 어느 강자라도 불의하다면, 가장 약자입니다.

세상의 어느 약자라도 정의와 함께 한다면, 누구도 막아내지 못 할 강자가 될 수 있습니다.

2010년 5월 20일 오전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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