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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야의 그리움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21 조회수336 추천수3 반대(0) 신고
        
        
        " 백야의 그리움 "
        


        울컥
        울컥 어디서 오는지 목울대 움켜쥐고 감정을 가둔 위리안치라니 장의자에 허리 묶인 초경 거뭇거뭇한 심줄 같은 결박에 그리움을 매단 달아 한 칸 한 칸 사다리를 엮어서 허리춤에 다다르면 안아 줄거니 몰래 가만히 놀러온 넋을 상수리나무위에 묶었더니 고단한 몸부림 낭창 낭창 수녕이 흔드는 달아 네게 취하여 소박맞은 바람 한 점 하늘그물에 가뒀구나. 해 빌려 태우는 빛이 가까워도 먼 주머니 별 찔끔 찔끔 눈물 제운 투정도 애처로워 두 눈을 감는다. 달아 달아 목 쉰 부름에도 차가운 달아 덜어 주는 네 빛 얼굴 바르기 아까운 내 눈 안의 임아


        / 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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