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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이런의 일화 " 어머니의 손수건 "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23 조회수575 추천수4 반대(0) 신고
  
♤ 바이런의 일화 "어머니의 손수건" ♤    영국의 시인 바이런은 남달리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이었다.하지만 그는 다리를 저는 신체적 장애 때문에 사랑을 잃어야 했다. 바이런은 고등학교 시절 마리 차워즈를 사랑했다.짝사랑으로 가슴앓이 하던 그는 아침햇살에 이슬을 머금은 장미꽃 봉오리를 볼 때는 은빛 가루를 뿌린 듯한 달빛 아래를 걸을 때면,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그러나 그는 그녀에게 고백할 수 없었다.우연히 마리가 자신의 다리를 흉보는 말을 엿들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자신을 결코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사랑을 포기하지 못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바이런은 그녀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이제는 오랜 짝사랑을 끝내야 할 때가 된 것을 알고 그는 매일 마음속에서 혼자 이별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그를 불렀다. 어머니는 예쁜 손수건을 몇 개 내놓으며 아들에게 마음에 드는 손수건을 한 장 고르게 하고 그것을 눈 밑에 대라고 말했다.어머니의 엉뚱한 행동에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그는 시키는 대로 했다. “마리가 결혼했다는구나. 마음놓고 울거라.”
어머니는 바이런이 마음속에만 담아 둔 애틋하고 지극한 사랑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 고민했던 것이다. 하지만 바이런은 울지 않았다. 애써 평온을 가장하고 손수건을 고르게 했던 어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조용히 웃으며 어머니를 안심시켰다. 그리고 그 아픈 마음을 시로 써 가기 시작했다. 바이런은 사랑을 잃고 시를 얻었던 것이다. - 좋은 생각 - 중에서     가장 완성된 사랑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 사람들이 좋건 나쁘건 가리는 일 없이 모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이다.(마호메트)
Roger Wagner Chor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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