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에 대한 훈계
겸손한 덕만이 오직 모든 적을 쳐 이기고
승리를 가져온다.
겸손은 자체만으로도 모든 덕을 포함하며,
또 진정한 겸손이라면 모든 덕을
인간의 마음안으로 불러 들인다.
사람의 체면 때문에 무엇을 하기보다는
손발을 묶어 불에 던지는 것이 낫다.
필요한 이유없이 네 자신에 대해서 말아지 말아라.
다른 이는 모두 너보다 선하고 높게 여기며
다른 이의 생각을 네 생각보다 낫게 여겨라.
큰 이유가 없거든 모함을 받아도 변명하지 말아라.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네가 겸손없이 어떤 덕이 있다고 하면,
너는 스스로 속은 자다.
겸손 없이는 다른 모든 덕이 외적인 것 밖에
아무 것도 아니며 아무리 열심한 신앙인이라도
교만한 바이세리인들과 다를 바 없다.
의인이라도 겸손에서 멀어지면 그 어떤 선행을
하더라도 하느님으로부터 배척 받을 것이다.
교오가 반역하는 천사들을 지옥불에 던져버린 것처럼
겸손 없이는 지식과 훌륭한 재능도 지옥에 떨어지게
하는 것 밖에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양심성찰)
나를 찬미하는 자는 나를 채찍질 하는 자다.
(성 이냐시오)
-겸손의 교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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