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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24 조회수413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0년 5월 24일 월요일[(녹) 연중 제8주간 월요일(교육 주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한국 교회는 2006년부터 해마다 청소년 주일을 포함하여 그 전 주간을 ‘교육 주간’으로 지내 오고 있다. 따라서 오늘부터 청소년 주일인 30일까지가 교육 주간이다. 가톨릭 교육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으려는 것이다.


<복음>


<가진 것을 다 팔고, 나를 따라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7
그때에 17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19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20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3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4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6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재물을 소유하는 것이 그대로 ‘구원의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재물과 구원은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사로잡히는 마음’이 문제입니다. 물질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재물로 자선을 베푼다면 오히려 축복의 원인이 됩니다. 복음의 가르침은 여기에 있습니다.
재물만이 아닙니다. 재능도 그렇고, 지위도 그렇습니다. 그것에 ‘노예가 되면’ 언제나 문제가 발생합니다.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노예가 되는 것의 시작입니다. 알아주지 않는다고 섭섭해하면 노예 상태로 진입한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다른 이의 아픔은 외면한다면 노예가 되어 살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의 청년은 순박했습니다. 계명에 충실하며 순종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외곬의 성향’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재물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않습니다. 재물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재물을 ‘있게 하신’ 주님의 힘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가진 것을 나누라고 하셨습니다. 나누는 자유로움을 체험한 뒤 만나자고 하신 것입니다.
그랬더라면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승과 저승의 삶이 바뀔 수 있는 ‘만남’을 그는 놓치고 있습니다. 재물에서 자유스러워진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진정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보다도 더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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