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진묵상 - 성모님의 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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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의 | 작성일2010-05-25 | 조회수464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사진묵상 - 성모님의 밤
이순의
짝궁이 두 번째 파종 날을 정확히 잡았지만
농사라는 것이 짝꿍 혼자서 지을 수 있는 게 아니고 보니
바라는 마음처럼 심어지지 못했다.
그리고 비가 계속 쉬지 않고 여러 날 동안 오시고
마음 고생이 되었던가 보다.
그러니 의욕만 바빴을 것이고.......
성모님의 밤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고
지나는 길에 잠깐 틈을 내어 성당 마당에 섰다.
성모님 머리에 꽃띠 두르신 걸 보니 끝나버렸다.
나는 올해 성모님의 밤을 못하고 지나가는 구나!
슬프다.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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