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26 조회수428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0년 5월 26일 수요일[(백)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필립보 네리 사제는 이탈리아의 중부 도시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한때는 상인이 되려고 했지만 수도자를 꿈꾸며 로마에서 살았다. 그곳에서 젊은이와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하던 그는 36세의 늦은 나이에 사제가 되었다. 이후 필립보 네리 사제는 뛰어난 영적 지도와 고해 신부로 많은 이의 추앙을 받았다. 그는 1564년 ‘오라토리오 수도회’를 창설했으며, 1622년 시성되었다.
 
 
<복음>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 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2-45
32 제자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앞에 서서 가고 계셨다. 그들은 놀라워하고 또 뒤따르는 이들은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열두 제자를 데리고 가시며, 당신께 닥칠 일들을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33“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그를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 넘겨, 34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하고 나서 죽이게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35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저희가 스승님께 청하는 대로 저희에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37 그들이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39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도 마시고,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도 받을 것이다. 40 그러나 내 오른쪽이나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정해진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41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을 불쾌하게 여기기 시작하였다. 42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라는 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43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44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45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의 사랑을 받았던 제자들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들 앞에서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이야기하십니다. 그런데 그들은 ‘세상이 바뀌는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새 세상이 시작된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스승님의 죽음을 종말의 시작으로 본 것입니다. 그들은 스승님의 양 옆에 있게 해 주십사고 청합니다.
모르기에 그렇게 말합니다. 그냥 스승님과 함께 있고 싶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제자들은 예민한 반응을 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즉시 진화에 나서시며, 섬김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높은 사람이 되려면 먼저 ‘섬기는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엄청나게 어려운 말씀입니다.
섬기는 자세는 마음먹는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자신을 낮추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스승님께서는 당신을 기억하며 그렇게 하라고 하십니다. 주님을 생각하며 자신을 낮추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실수했을 때 ‘잘못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그렇게 하면 이웃과 하늘이 감동합니다.
그런 사람은 아랫사람은 물론, 어린이에게도 사과할 줄 압니다. 자신을 낮추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영적으로 풍성해졌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분명 ‘삶의 여유’를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