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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28 조회수453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0년 5월 28일 금요일[(녹) 연중 제8주간 금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 하느님을 믿어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1-25
예수님께서 군중의 환호를 받으시면서 11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그곳의 모든 것을 둘러보신 다음,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열두 제자와 함께 베타니아로 나가셨다.
12 이튿날 그들이 베타니아에서 나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시장하셨다. 13 마침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멀리서 보시고, 혹시 그 나무에 무엇이 달렸을까 하여 가까이 가 보셨지만, 잎사귀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4 예수님께서는 그 나무를 향하여 이르셨다. “이제부터 영원히 어느 누구도 너에게서 열매를 따 먹는 일이 없을 것이다.” 제자들도 이 말씀을 들었다.
15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갔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시어, 그곳에서 사고팔고 하는 자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셨다.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수들의 의자도 둘러엎으셨다. 16 또한 아무도 성전을 가로질러 물건을 나르지 못하게 하셨다. 17 그리고 그들을 가르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18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그분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군중이 모두 그분의 가르침에 감탄하는 것을 보고 그분을 두려워하였던 것이다.
19 날이 저물자, 예수님과 제자들은 성 밖으로 나갔다. 20 이른 아침에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말라 있는 것을 보았다. 21 베드로가 문득 생각이 나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보십시오. 스승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22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을 믿어라.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25 너희가 서서 기도할 때에 누군가에게 반감을 품고 있거든 용서하여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의 기적은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신 행동입니다. 그러기에 힘겹게 사는 이들에게 많이 일어났습니다. 아픈 이들이 나았고, 악한 기운에 사로잡힌 이들이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기적은 육체뿐 아니라 정신에도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삶의 의욕’을 되찾게 한 것입니다. 기적을 체험한 이들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살아갔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건강한 사람들이 불안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앞날에 대해서도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합니다. 이런 삶에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대자연을 움직이시고, 달과 별을 있게 하시는 분께 도움을 청하는 일입니다. 복음 말씀은 격려의 말씀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
기적은 없던 빌딩이 솟아나는 그런 사건이 아닙니다. 모르는 새 꽃이 피고, 하늘이 맑아지는 그런 모습입니다. 그러기에 실패도 기적이고, 슬픔도 기적입니다. 삶을 겸허히 받아들이게 한다면 무엇이든 기적입니다. 주님께 가까이 가도록 이끌기 때문입니다.
기적이 꼭 성공과 치유의 모습이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생각일 뿐입니다. 주님께 속한 일을 ‘사람의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생각이 바르고 깨끗하면, 주님의 힘은 언제나 우리 곁에 머물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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