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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29 조회수368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5월 29일 토요일[(녹) 연중 제8주간 토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7-33
그 무렵 예수님과 제자들은 27 다시 예루살렘으로 갔다. 예수님께서 성전 뜰을 거닐고 계실 때,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와서, 28 예수님께 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에게 한 가지 물을 터이니 대답해 보아라. 그러면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30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아니면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대답해 보아라.”
31 그들은 저희끼리 의논하였다. “‘하늘에서 왔다.’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 하고 말할 터이니, 32 ‘사람에게서 왔다.’ 할까?” 그러나 군중이 모두 요한을 참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군중을 두려워하여, 33 예수님께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유다인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권한을 따지고 있습니다. 무슨 직권으로 기적을 베풀고 있느냐며 시비를 겁니다. 주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반문하십니다. 요한에 대해서 모르면 당신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아무튼 그들은 너무 따지고 있습니다.
그런 유형의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신앙 문제를 ‘인간의 방식’으로 판단하려는 이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답하셨습니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그런 식의 접근은 외면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분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다면 하늘의 힘 또한 떠나갑니다.
잘 모르더라도 인정하며 살아야 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사랑’입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더라도 가끔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이’ 덮어 줘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이 자라납니다. 들추고, 따지고, 까발리는 곳에 어떻게 따뜻한 애정이 자리할 수 있을는지요?
30년 동안 한복을 만들며 사신 분이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이라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주문하는 이의 성격이 좋으면 염색에서 바느질, 자수까지 애먹이지 않고 곱게 된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까탈이 심한 사람의 옷은 아무리 조심해도 어느 한 구석이 꼭 애를 먹인다는 겁니다. 너무 따지면 삶이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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