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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마음의 언어
작성자정순례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29 조회수41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0.05.18. 월요일

아가서 ;    5:4       

나의 여인이 문 틈으로 손을 내밀자 내 가슴은 그이 때문에 두근거렸네

 

 

<묵상>     한때는 외국어 정복이 일정기간의 나의 목표인적이 있습니다.

               

 

                외우고 또 외워도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말, 단어들, 간신히 알아들을 무렵

                또 만난 난관, 귀에 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하는 언어,  어떻게  습득해야할지

                난감해 입을 다물때 비로소 선명하게 다가오는 마음의 언어들, 끝나지않은

                배울거리들 앞에 삶은 새로움의 연속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본문의 글이 달콤하기는 하지만 이제와 청춘의 연애를 생각한다는 것은

                 오십대에 이십대 옷을 입는것과 같은 부자연스러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나의 연인은 누구일까 생각하니 내게 손 내미는 

                 자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떠한 연유으로든 내게 손 내미는 자,

 

   

                 때로는 온기있는 말 한마디, 상대방을 이해하는 눈빛, 마음으로 안아줄

                수 있는 따뜻함 특별히 귀에 들리는 말이 없어도 마음 푸근해지는 안도감,

                사실 이런것들은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지만 내게 이러한 마음이 부족하기에

                입을 열지 않고도 상대에게 해를 입혔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배려심이 부족한 말, 갑자기 들이대었던 차가움, 교만함으로 표출된 

                지루함, 나의 성으로  들어가 창 밖으로만 내다보고 있는 거리감

                이러한 모든것들이 나의 사람됨이 부족함에 기인한다고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요리를 하다 망치고 나면 비로소 알게되는 실패의 원인,

                나는 나 때문에 가슴 두근거리며 나의 연인에게 손 내밀어 봅니다.

 

 

                그동안 여러모로 미안했다고 느끼면서

 

 

<기도>      주님, 깨우침을 주시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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