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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30 조회수502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0년 5월 30일 일요일[(백) 삼위일체 대축일(청소년 주일·생명의 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삼위일체 대축일’은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께서 같은 본성의 한 하느님이시라는 신비를 기리는 날이다. 1334년 요한 22세 교황은 이 삼위일체 대축일을 교회의 공식 축일로 지정하면서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주일에 지내게 했다. 구약 성경에는 삼위일체에 대한 표현이 없다. 이스라엘의 유일신 사상 때문이다. 그러나 초대 교회는 예수님과 성령을 하느님으로 고백하였기에 삼위일체 이론이 정립되었다. 이후 교회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었고, 삼위일체를 신앙 교리로 선언하였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85년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을 ‘세계 젊은이의 날’로 제정하였다. 우리나라는 1989년부터 5월 마지막 주일을 세계 젊은이의 날로 지내 오고 있으며, 1993년부터는 ‘청소년 주일’로 이름을 바꾸었다. 또한 1995년부터는 이날을 ‘생명의 날’로 함께 지내고 있다. 인간 생명과 품위를 해치는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우려하는 가운데 인간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께서 한 분 하느님으로 계심을 묵상하는 날입니다. 완벽한 일치를 이루며 계시기에 높고 낮음이 없습니다. 그러한 일치는 우리 삶의 목표입니다. 삼위일체이신 주님께 일치를 이룰 수 있는 힘을 청합시다.

 

<복음>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6,12-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14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누구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성호경은 신앙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모르는 새 삼위일체를 고백하며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삼위일체란, 하느님 안에 세 위격(位格)이 있다는 표현입니다. 위(位)는 자리를 뜻하는 한자이지요. 굳이 이렇게 표현해야 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성경의 기록 때문입니다. 성경 안에 성부, 성자, 성령께서 따로 등장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설명을 위해 삼위일체 용어를 만든 것입니다. 그렇지만 교리에 정통하다고 믿음이 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론은 이론일 뿐입니다. 실천은 언제나 별개의 문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아버지로 섬기도록’ 가르쳐 주셨습니다. 어린이가 “아빠, 아버지!” 하고 부르듯 그렇게 부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구약의 하느님께서는 너무 멀리 계셨습니다. 아버지로 접근하기에는 너무나 두려운 분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개념을 바꾸려 하신 것입니다. 놀라운 가르침입니다.
훗날 사도들은 성령께서 오신 뒤에야 스승님의 가르침을 깨닫게 됩니다. 성령께서 오시지 않았더라면 하느님으로 알아뵙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오늘의 신앙인도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며 산다면 성령께서는 도와주십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일치 안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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