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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성사의 은총을 누리자.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30 조회수450 추천수3 반대(0) 신고
 
 
 
 
준성사(準聖事)는 교회가 제정한 것이다.

 

 

 

『어머니인 교회는 준성사들을 제정하였다.

 

준성사는 어느 정도 성사들을 모방하여 특히 영적 효력을 교회의 간청으로 얻고

 

 이를 표시하는 거룩한 표징들이다.

 

이를 통하여 사람들은 성사들의 뛰어난 효과를 받도록 준비되고,

 

생활의 여러 환경이 성화 된다』(가톨릭교회교리서 1667항).

 

 


준성사는 칠성사에는 속하지 않지만 성사의 특성을 지니는 거룩한 상징(행위)들을 말한다.

 

 성사는 본질적으로 변할 수 없는 것이지만 준성사는 가변적이고 고칠 수 있다.

 


대표적인 준성사에는 축복, 축성, 구마가 있다.

 


- 축복(祝福)은...

 

 하느님께 기도를 드려 행복과 은총을 간청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라틴어 Benedictio에서 온 말이다

 

. 축복에는 사람(부부, 어린이, 노인, 순례자 등)의 축복, 건물이나 운송 수단(집, 전답, 차, 비행기 등)의 축복,

 

 가정(개인)용 성물(고상, 성상, 묵주, 성화)의 축복 등이 있다.

 

 


- 축성(祝聖)은...

 

 

 물건을 하느님께 봉헌하여 성스럽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라틴어 Consecratio에서 온 말이다.

 

이 축성에는 제구(성작, 성반, 제대, 감실, 성물)의 축성, 장소(성당, 성지)의 축성,

 

사람(성직자, 수도자)의 축성 등이 있다.

 

 


- 구마(驅魔)는 ...

 

 

교회가 어떤 사람이나 물건을 마귀의 세력으로부터 보호하고 마귀의 지배력에서 벗어나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청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밖에도 어떤 지향을 정하거나 목적을 위하여...

 

 특정한 기도나 행위 또는 존재를 하느님께 드리기로 약속하는 봉헌 의식도 준성사에 포함된다.

 

 이 준성사와 관련하여 레지오 마리애 교본은 아주 유익한 권고를 전해준다.

 

 


『레지오 단원들은...

 

교회가 공인한 「성의」(聖衣, 스카플라), 「메달」, 「배지」를 활용하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뜻이다.

 

 

 특히 레지오 단원들은 성모님의 옷인 「갈색 성의(Brown Scapular)」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또한 레지오 단원들은 신자들로 하여금 가정에 십자가와 성상을 모시고,

 

벽에는 성구(聖句)와 성화를 걸고, 성수를 준비하고,

 

기도로써 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축성된 묵주를 마련하라고 권면함으로써 가정의 신심을 북돋우어야 한다.

 

교회의 준성사를 경시하는 가정은 장차 성사 생활까지 포기하는 위험에 놓일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외형적으로 신심을 북돋아 주는 성물에 대한 감수성이 예민하므로,

 

성상이나 성화를 모셔 놓지 않은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신앙의 참되고 친숙한 모습을 익히기가 어렵게 된다』(교본 p.460).

 

 


준성사는 「인효적(人效的)」 은총을 갖는다고 한다.

 

 준성사가 인효적 효력을 지닌다는 것은...

 

 준성사를 집행하는 사제나 그 준성사를 받는 사람의 마음 자세에 따라 받는 은혜가 다르다는 뜻이다.


성사는 「은총」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짐을 지우기 위해서 성사를 제정한 것이 아니고

 

그 짐을 덜어 주기 위해서 성사를 제정한 것이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마태 11, 28).

 

 


그러므로 성사의 불편함이나 번거로움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성사를 통해 얻게 되는 무한한 은총을 볼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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