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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것이 답과 열쇠인 것을.....
작성자김열우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31 조회수405 추천수15 반대(0) 신고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고,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고,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심도록 나를 도와 주소서.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잇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가톨릭 성가  평화의 기도 를 노래하면서,

감명을 흠뻑받고,

나도 프란체스코처럼 살아야지, 다짐도 하였습니다.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자문하면서..

 

한참 후, 다시 그 성가를 부르며,

! 하느님, 사실은 그런 위로를 받을 사람은 저라구요!

저의 참혹한 상황을 보십시오. 누구를 위로하고 이해하며 사랑하기보다는, 위로받고 사랑받아야 할 처지에 있는 사람이 바로 저라구요.

 

그리고 또 얼마 후,

자기를 온전히 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이니..

그랬구나, 그게 답인 것을.

주라, 그리하면 후히 되어 넘치도록 안겨 주리라 하신 말씀도,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으면, 많은 결실을 거두게 될 것이라 라는 말씀도 떠 올랐습니다.

결코, 돌아오지도, 되받을 수도 없는 것을 헛되이 심는 것이 아닌 것 이었습니다.

30배, 60배, 100배의 되돌려 주심의 약속이었던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답이요, 천국의 비밀 열쇠였던 것입니다.

 

당장 실현되거나, 현실속에서의 보상을 바람이 아닌,

땀과 피를 흘리며, 수고로 심고, 또 심어야 하는 현실이어야 하는 것이,

인생이 풀어야 할 과제의 답이요, 미래를 위한 열쇠인 것입니다.

 

또한, 반드시 여러 갑절 되돌려 받을 것이라면, 오늘 심고, 투자하기 위하여 당하는 수난과 괴로움, 눈물과 땀, 피를 흘리기까지도 참고, 또 참아야 합니다.

미래의 보장보다 더 큰 위로와 평화는 없습니다.

 

눈에 좋아 보이는 대로, 따라가는 곳은 지옥입니다.

현실에서 거두기만 한다면, 미래의 보장은 없습니다.

 

좋아 보이지는 않으나,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곳이 천국입니다.

믿음으로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믿음은 바로 천국의 비밀 열쇠입니다.

 

믿지 못하고, 당장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을 따르기에, 천국은 멀고, 천국을 향하다가도 중도에서 그만 소금 기둥이 되어버립니다.

 

베드로는 믿고 확신하였기에, 천국의 열쇠를 받았습니다.

 

하느님의 능력을 믿기에,

하느님의 권능과, 정의, 사랑을 믿기에,

현재보다 미래를 믿기에,

더 풍부히 안겨주실 내일을 믿기에,

오늘의 상실조차도, 심고 거둘 것으로 믿기에,

애통하지 않고, 기뻐할 수 있습니다.

 

오직, 하느님의 자비와 권능을 믿기에,

오늘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릴 수 있습니다.

줌으로써 받고, 영생까지도 약속받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며 받는 고난이 결코 헛되지 않고, 큰 상급을 받게 될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생이 오래전부터 궁구하던 답이요,

깊이 숨겨져 찾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천국의 열쇠인 것입니다.

 

인생이 궁구하던 낙원을 상속받을 답과, 천국 문의 열쇠는,

하느님 말씀을 믿고 따르는 믿음입니다.

말씀을 따르며 흘리는 눈물과, 땀, 피가 기쁨의 수확이 될 것을 믿는 것입니다.

2010년 5월 31일 오전 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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