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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도 그렇게 닦았으면...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02 조회수376 추천수5 반대(0) 신고
 
 
 
 
어제 아픈이에게 드릴 죽을 사러가는데

 

 

길가에 구두닦는 이동식 방에 좁은 공간에서  구두닦이 아저씨가 구두를 정말 열심 닦고 계셨습니다.

 

 

 

그아저씨의 얼굴을 문틈으로 잠깐 한 3초간 봤습니다. 우연히...

 

 

 

그 아저씨의 얼굴은 참으로 행복해 보였고 그손은 매우 헐고 상처가 나 보였지만

 

 

진지해 보였습니다. 순간 그 모습과 손이 부러워 보이기 까지 했습니다.

 

 

 

손님은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 반짝 반짝 빛나는 자신의 구두를 보면 손님또한 행복한 미소를 띄었습니다.

 

 

 

오늘 미사를 봉헌하면서 잠시 미사후에 성작과 성합과 성반을 닦는 내 모습을 반성했습니다.

 

 

 

어쩌면 곱디고운 나의 손!

 

 

 

여자의 손같은 나의 손!

 

 

 

다른 사람들이 지극히 거룩하다는 이손보다

 

 

하느님은 그 검고 투박해진 굳은 살 박힌 그 손을 더 값지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 미사후에 성작이며 제구들을 닦는 그 순간에

 

 

 

그 아저씨의 정성과 열심과 행복이 내안에서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그사람은 알까요?

 

 

지나가는 한 행인이 사제에게 참으로 좋은 가르침을 준 그 자신의 손을!

 

 

 

아마도 그는 알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당신도 그 사람의 성실한 행복 진지한 삶의 노력을 보면은..............

 

 

 

 

 

**********  미사후 잠시 행한 훈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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