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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06 조회수415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6월 6일 일요일[(백)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은 예수님께서 세우신 성체성사의 신비를 특별히 기리는 날이다. 성체성사는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 전날 제자들과 함께 가지신 최후의 만찬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이때는 수난 시기이므로 기쁘게 이 축일을 지낼 수 없었다. 따라서 교회는 박해가 끝나고 안정이 되자, 성주간이 아닌 때를 택하여 이 축일을 지내게 되었다. 이 축일은 1264년 우르바노 4세 교황 때부터 공적으로 지내기 시작하였으며, 성체와 성혈 축일을 각각 따로 지내다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하나로 합쳐서 지낸다. 이 축일은 삼위일체 대축일 다음 목요일이나 주일에 지내도록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일을 택하여 지내고 있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자신을 송두리째 내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의 신비를 되새기는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입니다. 성찬의 식탁에서 주님의 거룩하신 몸과 피를 받아 모시면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성체성사의 신비에 참여하게 됩니다.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신 그 사랑에 감사드리며, 정성을 다하여 성체를 모실 것을 다짐합시다.


부속가 <성체 송가: 21절부터 시작해서 짧게 할 수도 있다.>
1. 찬양하라 시온이여, 목자시며 인도자신, 구세주를 찬양하라.
2. 정성다해 찬양하라, 찬양하고 찬양해도, 우리능력 부족하다.
3. 생명주는 천상양식, 모두함께 기념하며, 오늘특히 찬송하라.
4. 거룩하온 만찬때에, 열두제자 받아모신, 그빵임이 틀림없다.
5. 우렁차고 유쾌하게, 기쁜노래 함께불러, 용약하며 찬양하라.
6. 성대하다 이날축일, 성체성사 제정하심, 기념하는 날이로다.
7. 새임금님 베푼잔치, 새파스카 새법으로, 낡은예식 끝내도다.
8. 새것와서 옛것쫓고, 예표가고 진리오니, 어둠대신 빛이온다.
9. 그리스도 명하시니, 만찬때에 하신대로, 기념하며 거행한다.
10. 거룩하신 말씀따라, 빵과술을 축성하여, 구원위해 봉헌한다.
11. 모든교우 믿는교리, 빵이변해 성체되고, 술이변해 성혈된다.
12. 물질세계 넘어서니, 감각으로 알수없고, 믿음으로 확신한다.
13. 빵과술의 형상안에, 표징들로 드러나는, 놀랄신비 감춰있네.
14. 살은음식 피는음료, 두가지의 형상안에, 그리스도 온전하다.
15. 나뉨없고 갈림없어, 온전하신 주예수님, 모든이가 모시도다.
16. 한사람도 천사람도, 같은주님 모시어도, 무궁무진 끝이없네.
17. 선인악인 모시지만, 운명만은 서로달라, 삶과죽음 갈라진다.
18. 악인죽고 선인사니, 함께먹은 사람운명, 다르고도 다르도다.
19. 나뉜성체 조각마다, 온전하게 주예수님, 계시옴을 의심마라.
20. 겉모습은 쪼개져도, 가리키는 실체만은, 손상없이 그대로다.
21. 천사의빵 길손음식, 자녀들의 참된음식, 개에게는 주지마라.
22. 이사악과 파스카양, 선조들이 먹은만나, 이성사의 예표로다.
23. 참된음식 착한목자, 주예수님 저희에게, 크신자비 베푸소서.
저희먹여 기르시고, 생명의땅 이끄시어, 영생행복 보이소서.
24. 전지전능 주예수님, 이세상에 죽을인생, 저세상에 들이시어,
하늘시민 되게하고, 주님밥상 함께앉는, 상속자로 만드소서.


<복음>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11ㄴ-17
그때에 1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맞이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해 주시고, 필요한 이들에게는 병을 고쳐 주셨다. 12 날이 저물기 시작하자, 열두 제자가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주변 마을이나 촌락으로 가서 잠자리와 음식을 구하게 하십시오. 우리가 있는 이곳은 황량한 곳입니다.” 13 예수님께서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시니, 제자들은 “저희가 가서 이 모든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사 오지 않는 한, 저희에게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4 사실 장정만도 오천 명가량이나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대충 쉰 명씩 떼를 지어 자리를 잡게 하여라.”
15 제자들이 그렇게 하여 모두 자리를 잡았다. 16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그것들을 축복하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군중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17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나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성체성사는 사랑의 성사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시려고 사람으로 오시어 당신 자신을 내어놓으셨습니다. 성체성사는 우리가 그 거룩하신 몸과 하나가 되고, 주님께서 당신의 몸과 피로 우리 안으로 들어오시는 사랑의 신비입니다.
성체성사는 생명의 성사입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온몸을 내어놓으심으로써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 내시어 생명으로 다시 살게 하시고, 우리는 새롭게 주님의 생명에 참여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내어놓으신 바로 그 생명으로 살아갑니다. 매일의 미사를 봉헌할 때마다 우리는 그분의 거룩하신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써, 우리 삶 안에서 언제나 그분의 현존을 느낍니다.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은 그분께서 우리를 당신께 이끄시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사랑이며 생명입니다. 성체성사가 사랑이며 생명이라면, 그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우리도 사랑과 생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온갖 것을 사랑으로 대하고, 그 생명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체성사는 곧 나눔과 섬김의 신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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