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성체, 성혈 저의 심장이 뜀니다
작성자이근호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07 조회수349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은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이다.

'오늘' 이라는 말씀은 늘 구원과 짝을 지어온 우리 귀에 친숙한 단어이다. 오늘이 구원의 때요 지금이 은혜의 때라는 말씀을 많이 접하여 왔지만 과연 나는 그 은혜의 가운데 서 있는가?

흔히 관상에서 얻은 통찰을 일상의 생활에서 실천으로 옮겼을 때 주님께서 마음에 드는 복음적 삶의 만남이라고 하였는데 우리는 주님의 뜻?  아니면 주님의 뜻을 가장한 자신의 대리 만족감?  어느쪽에 저울의 추는 가리킬른지...또 우리는  거짓자아에 얼마나 내 팽개쳐 있었고 놀아 났는 지를 깊이 성찰해 볼 일이다.

 주님의 성체 성혈.!

이 말씀을 떠 올릴 때 나는 종종  '패숀 오브 크라이스트'의 '주님의 최후 만찬' 때의 장면  "이는 내 몸이요, 내 피니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의 톤을 떠 올리며 그 애절한 장면의 순간들을 묵상하곤 한다. 주님 앞에 앉아 있는 제자들은 3년이나 주님의 가르침과 이적과 기적들을 보며 동고동락하여 왔는데 얼마나 주님의 성심을 헤아렸을까? 

반대로 제자들의  그 속마음을 알고 계시는 성심의 안타까움과 목마름은 어떠하였을까?   

제자들이 야고보와 요한 형제들을 나무란것을 보면 자기들의 속 마음을 들어낸 것이 아닌가한다. 마치 '돌아온 탕자'에 나오는 큰 아들이 겉으로는 아버지께 순종하고 성실하게 보였던 것이 동생의 귀환과 이를 환영하는 아버지의 잔치를 계기로 속에 잠재되어 억눌려 있던 진짜의 자아가 폭팔하여 죄의속성 들어난 것과 같이...

 마지막 순간 온 마음으로 피 땀을 흘려가며 고뇌의 순간을 승리하시고 성부의 사랑을 온전히 펼치시고 전달하여 주고자 우리의 '밥'으로  오신 주님!  과연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사랑하여주시는 주님. 저희는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습니다. 다만 저희는 불쌍한 죄인 입니다 하고 고백하고 주님의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하고 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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