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마지막 가치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08 조회수446 추천수2 반대(0) 신고

 

마지막 가치

부富를 축적하는 데 온 힘을 다 소진한다 해도,

소유는 우리의 동경을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부를 추구하는 것에는 언젠가 안락함에

이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담겨 있다.


그러나 소유는 결국 우리를

더욱더 불안으로 몰고 갈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뒤에는 결국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동경이 숨어 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그 어떤 성공도 우리의 동경을

완전히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비로소

우리의 마지막 가치를 확인한다.

모든 인간은 근본적으로 사랑받기를

그리고 직접 사랑하기를 갈망한다.

 

이러한 동경이 얼마나 충족되기 어려운지,

또는 고독과 절망으로 끝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신문을 펼치기만 하면 된다.


신문을 채우는 각걍각색의 사랑 안에는

결국 절대적인 사랑에 대한 동경,

하느님에 대한 동경이 숨어 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말한다.

"나의 하느님, 당신 안에서 평온함을

 발견할 때까지 우리의 마음은 불안합니다."

인간이 제각각 다른 목적의

소망들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영원한 고향,

잃어버린 낙원,

따뜻한 보살핌에 대한

갈망은 어쩔 수가 없다.

 

하느님으로부터 등을 돌린 사람들에게서조차,

 홀로 충만하신 그분에 대한 동경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의 소망과 동경을 끝까지 기억한다면

우리는 마침내 그것과 만나게 된다.



"내가 하느님을 동경하듯 그만큼 동경할 수 있는

 어떤 것이 세상에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 는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평생에 걸쳐 찾았다.

 

 처음에는 여성에게서 행복을 찾았고,

다음에는 철학,

 학문, 성공, 우정에서 동경을 추구하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하느님을 찾아 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느님을 발견하고서야

그의 마음은 비로소 평온해졌다.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