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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골룸바의 일기
작성자조경희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08 조회수336 추천수2 반대(0) 신고

세상에는 두가지 큰 빛이 존재 합니다.
가장 큰 빛은 태양의 빛 이고,
그런 태양빛을 받아 스스로를 드러내는 달빛이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이 지구안에서 바라볼수 있는 가장 큰 빛은  이두가지 입니다.

언젠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창조물에는,
모두 두가지씩의 사명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태양이란 우리에게 결코 없어서는 않되는 가장 큰 빛이지요.
그 빛의 소중함은 수도 없이 많아 일일이 나열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태양이 행하는 두가지 사명중 하나의 사명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행해주는 그하나의 사명 말입니다.
그리고 태양의 또 하나의 사명은,
이 우주에서 가장 빛나는 별로서, 바로 창조주 이신 하느님을 드러내는 사명 입니다.
만일 태양빛을 우리가 보지 못하였다면,
어찌 하느님을 '빛'이라 깨달으며 이해할수 있었을까요...

이렇게 세상에 존재하는 하느님의 창조물은,
각기 두가지씩의 사명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는 육적인 사명이요, 두번째는 영적인 사명이라 제 나름대로 정의를 했는데요,
육적사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일것이고,
영적사명은 결국 하느님을 드러내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 하십니다.
저는 그동안 세상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되라시는 의미로 하신 말씀 이시리라,
막연히 생각하였던 복음말씀 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골룸바의 하느님을 통해,
새로운 가르침을 받습니다.

먼저 우리는 결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세상에 아무리 훌륭한 성인이라 할지라도,
하느님 없이 제스스로 빛을 내는 존재는,
그동안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 빛이되라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주님께서 말씀하신 빛은 너희 스스로의 빛을 발산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하느님의 빛을 받아 그 빛을 세상 한가운데 우뚝 세워,
어두운 세상을 비추어 결국 하느님의 빛을 드러내라는 의미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밤하늘의 달빛은 결코 스스로 발산하는 빛이 아닙니다.
태양빛을 받아야만 스스로 드러낼수 있는 것이,
바로 달빛의 존재 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내야할 빛이 바로 그런 달빛입니다.

스스로 빛을 낼수 있는 가장 큰 빛은 오직 하느님 뿐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빛을 받아 우리 스스로를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스스로가 빛을 낼수 있는 존재라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교만이 아닐까요.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위에 놓여져야,
집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하신 말씀은,
하느님의 빛을 받은 우리 모두가 있어야 할 자리를 알려주십니다.
세상 가장 가운데에 우뚝 서야할 우리들 입니다.

어둠으로 가득찬 이 세상에,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만들어 보내실적에는,
어두운 밤하늘을 밝혀주는 달빛과 같이,
당신의 빛을 받은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기대하셨음이 아니셨을까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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